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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신문][여기는 병영독서 현장│④ 해군 5전단 55전대 천지함] "매순간 감사하며 하루를 기분좋게"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17-11-01 조회수 20

노래 따라 부르고 `스마일` 웃는 연습 … "군에서 좋은 사람 만나 감사해"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사랑의책나누기운동본부가 주관하며 국방부가 후원하는 `병영독서활성화 지원사업`이 2017년에도 순항 중이다. 병영독서활성화 지원사업은 군에서 체계적으로 독서를 하며 장병들 간 토론을 통해 소통하는 병영문화를 만들어 나가기 위해 시작됐다.

 

2017년 병영독서활성화 지원사업은 250개 부대에서 1825회 진행되는 병사 대상 독서코칭 프로그램을 중심으로 `군간부 인문독서 강좌` `독(讀)한 북콘서트` `신병 독서지원 프로그램` `독서동아리 활동 지원` 등 다채로운 사업으로 구성된다.

 

내일신문은 2015~2016년에 걸쳐 병영독서활성화 지원사업 현장을 취재, 독서하는 병영문화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불러일으키는 데 기여해 왔다. 2017년에도 다양한 병영독서 현장을 취재, 소개한다.

 


"하루 동안 벌어지는 일들을 생각하면 감사한 일들이 많습니다. 웃으면서 생활할 수 있는 것, 같이 운동할 수 있는 것 등입니다. 이번 주제도서를 읽으면서 매순간 감사하다고 느끼면 하루를 기분 좋게 마무리할 수 있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다른 사람들과의 대화에서 아주 사소한 것들까지 감사함을 느낄 수 있는 좋은 시간이었습니다."

지난달 28일 오후 2시 인천해역방어사령부에 정박 중인 천지함 안에서 열린 독서코칭 프로그램에서 최영진 상병이 한 얘기다. 이날 장병들은 유진아 강사의 강의로 주제도서 `감사하면 달라지는 것들`을 읽고 책의 주제인 `감사하며 사는 삶`에 대해 다양한 얘기들을 나눴다.

이 책의 저자 제니스 캐플런은 1년 동안 감사일기를 쓰며 겪은 긍정적인 변화에 대해 다양한 방식으로 풀어낸다.

솔직한 경험과 함께 유명인과의 일화, 연구조사 등을 인용하며 감사의 가치에 대해 다채로운 방법으로 설득하고 있다.


◆감사하면 삶이 바뀐다 = 이 책은 감사할 일이 있어야 감사하는 것이 아니라 주변의 소소한 일상에 대해 감사하다는 마음을 먹으면 감사한 것들이 점점 많아지고 삶이 행복해진다고 말한다. 인생을 바라보는 관점을 바꿀 때 삶이 변화한다는 의미다.

그 사례 중 하나로 유 강사는 감사하며 살아가는 대표적 유명인인 오프라 윈프리에 대해 얘기했다. 유 강사는 "감사해야 하는 일이 하나도 없을 것만 같던 오프라 윈프리는 어느 순간부터 감사한 일을 매일매일 쓴다고 한다"면서 "세상을 바라보는 관점을 바꾸면 감사하는 삶을 살 수 있게 되고 인생을 변화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장병들은 "살아있어 행복해"라는 가사의 노래를 따라 불렀다. 또 볼펜을 입에 물고 `스마일`이라며 10초 동안 웃는 표정을 짓는 연습을 했다.

유 강사와 장병들은 노래를 함께 부르며 "진심을 다해 따라 부르면 잠깐이라도 정말 행복해 할 수 있다"는 데 동의했다. 감사와 행복, 웃음이 몸에 배일 수 있도록 스스로 노력해야 한다는 얘기다.

이날 장병들은 감사일기를 쓰며 달라진 점, `감사한 일` `내가 고른 책 속의 한 줄` 등에 대해 발표했다. 박 건 소위는 "일주일째 감사일기를 쓰고 있다"면서 "처음에는 의식적으로 감사할 뭔가를 찾으려고 노력했는데 이제는 그렇게 하지 않아도 감사할 거리들이 생긴다"고 말했다. 김경수 일병은 "군에 처음 입대했을 때 감사한 마음을 갖지 못했는데 이 책을 읽고 관점을 바꿀 수 있었다"면서 "군에 와서 좋은 사람들을 만나고 사회에 있는 지인들의 소중함을 알게 돼 감사하다"고 말했다.

◆곳곳에 `천지문고` = 천지함 곳곳에는 `천지문고`라는 책장을 비치해 독서하고 싶어 하는 장병들이 언제나 책을 읽을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그리 넓지 않은 식당에도 책장을 비치하고 있을 정도다. 이에 독서코칭 프로그램까지 더해져 상당수의 장병들은 독서를 즐기고 있었다. 최 상병은 "대학 생활을 시작한 이후 책을 접할 일이 별로 없었는데 뜻밖에 군대에서 책을 소개받고 많이 읽고 있다"면서 "하루 생활을 하다 보면 힘든 일, 안 좋은 일이 있을 때도 있는데 저녁에 자기 전에 책을 읽으면서 기분 좋게 잠들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박 소위는 "독서코칭 프로그램에서 장병들이 각자의 생각을 공유하면서 화합이 더 잘 되는 것을 느낄 수 있다"면서 "전반적인 분위기가 더 좋아졌다"고 말했다.




내일신문 2017. 10. 24
송현경 기자 funnysong@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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