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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신문][여기는 병영독서 현장│⑤ 육군 7군단 사령부] "긍정적인 사람은 한계가 없다"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17-11-01 조회수 24
`관점을 디자인하라` 주제 군간부 인문독서 강좌 … `독서 마일리지 제도` 시행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사랑의책나누기운동본부가 주관하며 국방부가 후원하는 `병영독서활성화 지원사업`이 2017년에도 순항 중이다. 병영독서활성화 지원사업은 군에서 체계적으로 독서를 하며 장병들 간 토론을 통해 소통하는 병영문화를 만들어 나가기 위해 시작됐다.

2017년 병영독서활성화 지원사업은 250개 부대에서 1825회 진행되는 병사 대상 독서코칭 프로그램을 중심으로 `군간부 인문독서 강좌` `독(讀)한 북콘서트` `신병 독서지원 프로그램` `독서동아리 활동 지원` 등 다채로운 사업으로 구성된다.

내일신문은 2015~2016년에 걸쳐 병영독서활성화 지원사업 현장을 취재, 독서하는 병영문화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불러일으키는 데 기여해 왔다. 2017년에도 다양한 병영독서 현장을 취재, 소개한다.



"여러분의 직업은 무엇입니까?" 박용후 PYH 대표이사는 지난 13일 오후 육군 7군단 사령부 영관급 간부 100여명을 대상으로 한 군간부 인문독서 강좌에서 이렇게 물었다. 박 대표는 마케팅과 홍보 분야 전문가로 이날 `관점을 디자인하라`를 주제로 강의했다. 그는 삼성전자 마케팅 전략고문, 우아한형제들 커뮤니케이션 총괄이사 등 갖고 있는 관련 직함만 20여개에 이른다.

곧 그의 발표 자료에는 다음과 같은 문구가 떠올랐다. "나는 공간에 부유하는 공기입자에 감정을 입혀 재조각하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이 문구는 한 세계적인 향수개발자가 자신의 직업을 표현한 말이다.

박 대표는 "같은 일인데 다르게 말하는 이에게 마음이 간다"면서 "나는 홍보이사나 마케팅이사가 아니라 관점 디자이너"라며 자신을 소개했다. 그는 관점, 즉 생각을 바꿀 때 간절히 원하는 일이 보다 쉽게 이뤄질 수 있다고 말했다.


◆"질문을 바꿔라" = 그는 우선 질문을 바꿔야 한다는 주장을 펼쳤다. 틀린 질문만 하면 맞는 답이 나올 리 없는 만큼 행동을 변화시킬 수 있는 제대로 된 질문을 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박 대표는 "자살하려는 사람이 생각을 바꾸려면 `산다, 죽는다`라는 2개의 답이 아닌 다른 답을 할 수 있는 질문을 해야 한다"면서 "사지선다형 답 찾기 교육에 익숙해진 우리나라 사람들은 질문을 잘 하지 않는데 행동을 이끌어내는 것은 질문"이라고 강조했다.

같은 맥락에서 그는 적극적인 생각의 전환을 권했다. 박 대표는 "`된다고 해도 될까 말까 할 일은 안된다고 하면 무조건 안되는 거지!`라고 했던 사람은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의 명언 중 하나"라면서 "긍정적인 사람은 `한계`가 없지만 부정적인 사람은 `한 게`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와 같은 관점의 변화를 군에도 접목시켜 보다 많은 국민들과 군이 긍정적으로 소통할 수 있기를 바랐다. 예컨대 그는 육군에도 자문을 하고 있는데 `GOP 장병`을 `최전방수호병`이라고 바꾸자고 군에 제안했다. 박 대표는 "미국은 베테랑 군인들을 존경한다"면서 "우리나라 국민들도 군인들이 국민을 위해 힘든 일을 하고 있다는 것을 알아줘야 한다"고 말했다.


박 대표의 강의는 시종일관 다양한 자료들과 함께 빠르고 웃음이 넘치게 진행됐다. 군간부들도 그의 질문마다 큰 소리로 다양한 답안들을 내놓으며 강의에 호응했다.

◆"부대 발전, 새 관점으로 접근" = 육군 7군단 사령부는 군간부 인문독서 강좌 외에도 병영도서관 환경을 개선하고 양질의 도서를 확보하려고 노력하는 등 다양한 방식으로 병영독서를 활성화하기 위해 노력한다고 밝혔다. 하루 30분 30쪽 이상 책을 읽는 `북진 30·30`, 1권을 읽으면 1점을 부여해 50점에 도달하면 4박 5일 포상휴가를 보내주는 `독서 마일리지 제도` 등도 운영하고 있다.

서민우 대위는 "바쁜 업무 속에서 즐거운 시간을 가졌으며 긴 군생활 속에서 매너리즘에 빠졌던 나 자신을 돌아볼 수 있었다"면서 "군간부 인문독서 강좌를 통해 부대 교육 등 부대를 발전시키는 데 새로운 관점으로 접근하겠다"고 말했다.

정미경 대위는 "업무를 하면서 1~2시간을 내 강의를 듣는다는 것이 생각보다 쉽지 않지만 군단에서는 주기적으로 이런 시간을 갖도록 권장하고 있으며 최대한 여건을 보장하고 있다"면서 "군의 특성상 외부 강의를 듣는 것이 쉽지 않은데 유명 강사가 부대를 직접 방문해 하는 강의를 듣는 것은 개인뿐 아니라 군 조직 발전에도 큰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내일신문 2017. 10. 31
송현경 기자 funnysong@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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