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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신문][여기는 병영독서 현장│⑧ 육군 27사단 이기자부대] "돈은 수단일 뿐 목적이 아닙니다"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17-11-28 조회수 11

`감사하면 달라지는 것들` 읽고 마인드맵 그리기 … 군과 지역사회 교류 활발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사랑의책나누기운동본부가 주관하며 국방부가 후원하는 `병영독서활성화 지원사업`이 2017년에도 순항 중이다. 병영독서활성화 지원사업은 군에서 체계적으로 독서를 하며 장병들 간 토론을 통해 소통하는 병영문화를 만들어 나가기 위해 시작됐다.

2017년 병영독서활성화 지원사업은 250개 부대에서 1825회 진행되는 병사 대상 독서코칭 프로그램을 중심으로 `군간부 인문독서 강좌` `독(讀)한 북콘서트` `신병 독서지원 프로그램` `독서동아리 활동 지원` 등 다채로운 사업으로 구성된다.

내일신문은 2015~2016년에 걸쳐 병영독서활성화 지원사업 현장을 취재, 독서하는 병영문화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불러일으키는 데 기여해 왔다. 2017년에도 다양한 병영독서 현장을 취재, 소개한다.

 

 

"행복에 대해 말할 때 보통 돈이나 풍요로운 생활을 떠올리기 마련인데 함께 그린 마인드맵에는 그런 내용은 담겨 있지 않습니다. 웃을 수 있어서 행복하다, 취미 생활이 있어 행복하다, 좋은 사람들을 만나 행복하다는 내용들입니다. 마인드맵을 작성하면서 행복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하게 됐고 돈은 수단일 뿐 목적이 아니라는 사실을 깨달을 수 있었습니다." (강수인 상병)

 

14일 오후 27사단 이기자부대 장병 15여명은 화천군 사내도서관 동아리실에서 김진규 강사와 함께 주제도서인 `감사하면 달라지는 것들`에 대한 독서코칭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강 상병은 이날 `행복`을 주제로 마인드맵을 그려본 후 이렇게 소감을 밝혔다.

 


 

김 강사는 이날 책의 내용을 여러 방식으로 설명하고 먹을거리와 장갑 등 다양한 선물을 준비해 장병들의 몰입을 유도했고 장병들도 이에 적극적으로 호응했다. 특히 이날 독서코칭 프로그램에는 신광태 사내면장이 함께 해 군과 지역사회의 교류를 보여줬다.

 

◆"책이 주는 영향 커" = `감사란 무엇인가?` `나를 치유하는 최선의 선물은 무엇일까?` `일을 바라보는 시각과 태도를 바꿈으로써 우리 생활이 긍정적으로 바뀌고 더 만족스럽게 살 수 있다.` 이 문장들은 이날 독서코칭 프로그램의 학습 목표다. 김 강사는 이를 효과적으로 알려주기 위해 투명한 물에 검은색 물을 부어 물을 탁하게 하고 탁해진 물에 다시 투명한 물을 부어 정화시키는 행동을 장병들 앞에서 해 보였다. 그는 "게으름 증오 불평을 부으니 투명한 물이 까맣게 됐다"면서 "군생활을 하면 때로 격렬한 괴로움이 있는데 이를 감사로 채워줘야 몸과 마음을 바꿀 수 있고 삶의 자세가 달라진다"고 강조했다.

 

이날 장병들은 3~4명씩 `행복` `축복` `사랑` `감사`를 주제로 모둠을 나눠 마인드맵을 그리는 시간을 가졌다. 장병들은 큰 종이에 `운동을 해서 체력이 좋아져서 감사하다` `좋은 선후임이 있어 동아리에 참여할 수 있었다` 등을 적어 나갔다. 신 면장은 `군생활 기간은 전역 후 큰 무기가 된다`고 적어 장병들을 격려했다.

 


 

장병들은 독서코칭 프로그램에 대해 만족스러워 했다. 우승민 일병은 "이 책을 읽고 선후임들에게 조금이라도 잘 해 주려고 노력한다"면서 "운동을 하기 때문에 책과 별로 관계없이 살아왔는데 독서코칭 프로그램을 접하고 책이 나한테 주는 영향이 크다는 것을 알게 됐다"고 말했다.

 

◆`군인도 주민이다` = 이기자부대는 예하 대대 대부분이 화천군에 위치해 지역에 도움이 필요할 때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등 지역사회와 소통한다. 사내면 역시 `군인도 주민이다`는 생각으로 군친화적 마을을 운영한다. 신 면장은 "군인은 주민이라고 생각하고 식당에서 군인할인 혜택을 주는 등 다양한 방식으로 지원하려고 노력한다"면서 "이날 함께 해서 젊은 군인들의 생각을 배우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박정용 중위는 "시설 등의 문제로 사내도서관에 장소 협조를 요청했고 흔쾌히 받아들여졌으며 장병들은 이곳에서 대출, 반납도 할 수 있다"면서 "부대 밖에서 독서코칭 프로그램을 진행하면 장병들이 아무래도 보다 편안하게 몰입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정민 일병은 "군인이니까 마음대로 외출을 할 수 없는데 이번 기회에 좋은 경험을 했다"면서 "앞으로도 선후임들과 소통하면서 열심히 생활하겠다"고 말했다.

 

 

 

 

내일신문 2017. 11. 21

송현경 기자 funnysong@naeil.com 사진 이의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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