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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섭 상병 (개인 순위 : 589위, 누적권수 27권)
부대명 [육군] 2군단 102통신단 722통신대대

전체 감상평 27

(Page 1/3)
내가 많고 많은 책들 중에 이 책을 읽게 된 동기는 불치병에 맞서 이겨내려고 힘쓴다는 문구가 눈에 띄여 나도모르게 이 책에 손이 갔다.이 책은 키토 아야씨가 직접 쓴 이야기들을 엮어서 만든 것이다.14세부터 시작된 이야기는 21세까지의 생활들을 보여주고 있고, 작가 분의 어머니와 담당의사의 글도 있다.키토 야아씨에게 척수소뇌변성증이라는 병이 찾아 오기전까지 야아씨는 평범한 아이였다.15세에 시작된 `척수소뇌변성증`이라는 불치병은 아야를 괴롭혔다. 몸이 점점 굳어가는 이 무서운 병 때문에 아야는 히가시 고등학교에 입학했지만 도중에 양호학교에 가게 되고, 휠체어까지 타게 되었다.아야는 머리는 좋았지만 몸이 말을 듣지 않는것이 문제였다. 그래서 항상 걷고 싶은 것이 소원이었다.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아야의 병은 깊어져 병원에 자주 입원하게 되고 몸이 더욱 더 굳어가서 발음도 제대로 못할 지경이 되었고 나중에는 글씨도 제대로 쓸 수 없게 되었다.그러나 엄마와 동생들이 자신을 위해 노력해주는 모습을 보고 재활치료도 열심히 하고 포기하지 않고 살기 위해 노력했다. 이 부분을 읽고 뭔가 마음 속에서 느꼈다. 나 같으면 이미 포기했을 일을 열심히 하는 것에 감동을 받았고 응원이라도 해주고 싶었다.이런 아야의 모습을 보고 주위의 많은 사람들이 감동받아 자신들도 노력하고 열심히했고 또 아야에게 선물을 주기도 했다.아야는 자주 넘어지곤 해서 다치기도 했지만 뭐든지 열심히 했다. 또 엄마를 위해 빨래도 손수 하는 등 효도도 했다.그러던 어느 날, 와병 생활을 하던 아야는 25세 10개월의 젊은 나이로 자신이 좋아하는 음악을 들으면서 고이 잠들었다나는 몸은 건강하지만 공부는 썩 잘하지 않는다.그 때문에 공부 잘하는 것이 소원이었는데 이글을 읽고나니 건강하게 낳아주신 부모님께 감사했다.아야처럼 걸을 수 없다는 것을 상상하면 끔찍했다.그중에 내가 제일 감동을 받았던 부분은 아야가 힘들어서 기어갈 때, 엄마가 뒤를 따라 기어가는 모습이었다.그곳에서 엄마의 사랑은 무한하구나,라는 것을 느끼며 내가 초등학교 4학년 때 감기로 열이 많아 몹시도 아팠던날 밤에 엄마가 잠도 주무시지 않고 나를 간호하셨던 엄마가 생각이 났다.우리엄마도 야야씨의 엄마처럼 내가 아프면 나를 위해 모든것을 헌신하시리라 생각하니 가슴이 뭉클하며 눈물이 났다.야아씨가 나와 비슷한 때에 병에 걸려 어찌하든 병을 이겨보려고 노력하다가 결국은 죽었다는 것이 무섭고 슬펐고, 나는 아직 건강하다는 것이 다행이었다. 건강한 몸으로 이제부터는 엄마의 말씀을 잘 들으며 효를 실천해야 겠다고 다짐하였다. 1리터의 눈물은 내 기억속에 지워지지 않고 정말 오래오래 기억 될 작품이다.2016-12-06 22:30:11
공황장애는 특정한 이유 없이 갑자기 일어나는 공포 및 생명에 위협을 느낄 정도의 불안감을 경험하는 대표적인 불안장애 중 하나이다. 몇몇 연예인들의 공황장애를 고백하고 있는데, 사회적인 분위기도 한 몫을 하고 있는 것은 아닐까 생각한다. 공황장애를 경험했던 사람들의 이야기를 수기 형식으로 이 책인 불안한 당신에게 에 담아낸다. 불안을 경험하고 극복하는 괒어에서 단단해지고 건강해 질 수 있다고 용기를 준다. 불안 상태에서는 치우친 생각을 하기 쉬워 불안을 실제보다 과장하여 평가할 수 있단다. 자신의 해석에 우류가 있는지, 자신의 생각을 적극적으로 바꿔보라고 조언한다. 공황장애에 경제적 문제나 정서적 문제가 동반되면 심리적 고통은 커진다고 한다. 공황장애를 마음에 상처가 난 것이라고 표현하는데, 주변의 도움은 물론 불안을 마주할 수 있는 용기를 강조한다. 스트레스 목록을 작성하여 스트레스 상황에 대처하는 방법을 찾아보길 권한다. 내가 만드는 스트레스, 가족이 주는 스트레스, 직장에서 오는 스트레스, 경제적으로 받는 스트레스등과 같이 상황별로 정리를 해보는 것을 추천한다. 우울증과 공황장애를 같은 질병으로 인식하지만 증상이 다르다. 공황장애는 불안감이 주는 심리적 공포감이 숨 막힘 등과 같은 신체적 반응으로 나타나고, 우울증은 삶에 대한 의욕이 ㅇ벗는 상태가 지속되며 무기려한 증상을 보이는 심리적 반응이라는 것이다. 공황장애로 사람들의 접축을 기피하거나 외출이 어려운 상황이 지속되면서 우울증이 동반되는 경우가 많다. 이 책인 불안한 당신에게 에서 공황장애를 경험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읽어보니, 내가 막연하게 생각했던 것보다 많이 힘들었겠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다. 또한, 공황장애에 대한 잘못된 인식과 지식도 바로 잡을 수 있었다. 부족한 자신의 모습도 인정하고 사랑하는 것과 스트레스가 새삼 무섭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 책의 구절중 제일 와닿았던 구절은 내면적 문제를 껴안고 자신의 감정을 억압하면 할수록 공황장애에 노출되기 쉽다. 라는 구절이었다. 어떤 일이든 자신의 감정에 솔직해야한다는 답변을 보며 나도 더욱 내 감정에 솔직해져야겠다는 생각과함께 책을 덮었다.2016-12-05 22:16:01
서로를 알지 못하는 8명의 남녀가 오웬이라는 한 남자에 의해 인디언섬에 초대된다. 그러나 정작 저택에 도착하자 초대한 주인공은 보이지 않고 오웬에게 고용된 두 집사 부부가 그들을 반긴다. 아름다운 경치와 맛있는 식사 이 모든 것을 즐기고 있는 도중 집안 전체에 음성이 울려퍼진다. 이 저택에 모인 사람들의 숨겨진 죄를 폭로하는 내용이었다. 사람들은 당황하며 한자리에 모인다. 이 녹음을 튼 집사 로저스는 영문도 모른 채 오웬의 지시를 따랐을 뿐, 아무도 아는 것이 없었다. 초대받은 이들의 편지에는 모두 각기 다른 이름이 적혀져있었다. 다만 오웬이라는 이름만 같을 뿐. 10명의 각기 다른 오웬의 머리글자와 이름을 찹히면 U.N owen. 즉 unknown 누구인지 알지 못하는 누군가에게 초대 받은 것이었다. 그때 토니 마스튼은 이 사건을 해결하자며 건배를 한다. 하지만 그는 그 자리에서 잔을 떨어뜨린다. 잔에는 청산가리가 들어있었기 때문이다. 집에 각 방마다 붙어 있는 마더 구스 인디언 자장가의 내용과 일치한 방법으로 살인이 벌어지고 한사람이 죽을 때마다 식당에 있던 10개의 꼬마 인디언 도가지 인형이 사라진다. 어떠한 명사가 아닌 불완전한 문장으로 적힌 나름 생소한 형식의 제목을 가지고 있던 이 책은 나에게 있어 처음으로 남들에게 망설임 없이 추리소설의 명작을 권해줄 수 있었던 책이다. 첫 책소개에서 가장 인상적이었던 것은 자장가의 내용대로 살인이 벌어지며 한사람이 죽을 때 마다 한 개의 인디언 인형이 사라진다는 설정이었다. 이러한 설정은 제목과 마찬가지로 나에게 있어서 다소 낯선 것이었다. 뿐만 아니라 소설의 진행방식 역시 낯설었다. 내가 그때까지 읽었던 책들은 주로 전지적 작가 시점이었다. 그러나 이 책의 초반부에선 8명으 사람이 자신이 받은 편지에 대한 서로 다른 이야기를 8명이 직접 전한다. 그리고 그 이후에도 이러한 방식이 종종 사용된다. 처음 이런 전개방식을 접한 나로썬 처음에 약간의 혼동이 있었다. 이렇게 수많은 낯설음으로 접한, 그리고 아무도 없었다는 나에게 있어서 색다른 독서 경험이었다. 추리소설을 읽고 싶어하는 사람들에게 이 책을 정말 추천한다.2016-12-04 22:40:51
이 책의 제목은 불편해도 괜찮아. 이 책을 소개하자면 아이들이 공부를 하지 않는다든다 부모에게 반항하는 등 이상해진 다는 것은 낯설게 느껴지지 않았다. 그런 경우는 많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엄마, 아빠처럼 찌질이로 살지 않겠다. `똥 밟았네.` 와 같은 말을 한다는 것이나 자기 부모를 `이 새끼, 저 새끼, 썅놈, 쌍년` 으로 부르는 경우가 많다는 사실은 다른 세상에서의 이야기처럼 들렸다. 이 책을 읽다보면 지랄 총량의 법칙이라는 것이 나온다. 모든 사람은 죽기 전까지 써야하는 일정한 양의 지랄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다. 공부하지 않거나 반항 하는 등 아이들의 이상하다고 생각되는 행동들을 지랄이라고 표현한 것을 보니 부모들이 그러한 아이들의 행동들로 인해 힘들어 하고 있다는 것 을 느낄 수 있었다. 만일 지랄 총량의 법칙대로라면 나에게도 일정한 양의 지랄이 있다. 그런데 난 그것을 이때까지 별로 쓰지 않은 것 같아서 언제 쓰게 될지 걱정된다. 지랄 총량의 법칙이 나에겐 적용되지 않길 바란다. 청소년들에겐 하지 말아야 할 것들이 엄청나게 많다. 학교에서의 두발과 복장 제한, 술과담배등이 대표적이다. 청소년들은 학교에서 학교가 정해 준 교복만을 입어야하고 머리카락도 많이 기르거나 염색할 수 없다. 난 이런 제한들 때문에 불편함을 겪은 적이 거의 없었던 것 같다. 그래서 저자가 한 말 처럼 난 이런 것들이 정상이라고 생각해왔던 것 같다. 저자는 학ㄱ교에서 `학생도 어른과 똑같은 인간이다.` 라는 사실을 인정하고 전체 그림을 새로 그릴 필요가 있다고 말한다. 손쉬운 통제만을 위한 제약이나 불필요한 제약이 없어져야 한다고 생각하지만 사실 난 그런 제약들이 어떤 것인지 잘 모르겠다. 그러한 교칙, 규칙은 모든 집단에서 누구나 지켜야하는 필수적인 약속이며 그 집단에 소속되있는 동안엔 좋든싫든 지켜야 하는 법과 같은 것이다. 그런데 불편하다라는 이유로 이러한 약속들을 어기고 지키기 싫어한다면 이 사회는 엉망이 될 것이고 사람들은 더욱 개인적인 사람이 될 것같다. 하지만 이 책은 고정관념을 깬 상당히 신선한 책이었다.2016-12-03 22:09:41
이 책의 작가는 베르나르 베르베르. 이름만 들어도 누구나 알 법한 그런 작가이다. 이 책을 읽은 가장 큰 두가지 이유가있는데 그 이유 중 첫번째는, 작가의 이름을 보자마자 이 책을 뽑았다. 두번째로는 파이용이 어떤 의미를 가진 말인지,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이 책은 나에게 또 얼만큼의 자미와 감동을 선사할지 알아보기 위해 이책을 선택했다. 이 책을 읽기 전 나는 인연, 운명따위는 믿지않았었따. 하지만 이 책을 읽다보면 인연과 운명은 존재 하는 것 이라고 어느순간 믿고있따. 우리들 사는 것을 보면, 이브와 엘리자베트를 보면 왠지 운명이라는게 존재하는듯 하다. 매일매일 산더미처럼 쌓인 도면들을 검토하는 삶에 같혀있던 이브, 세계 요트 챔이언이며 매력적인, 하지만 참된 삶이 무엇인지 알지 못했던 엘리자베트는 교통사고라는 끔찍한 사건으로 엮이게 된다. 이브에게는 크디큰 죄책감이 남았지만, 그 덕분에 아버지 쥘 크라메르의 태양범선 프로젝트를 만나게 되었다. 엘리자베트는 다리를 잃고 남자들을 잃고 챔피언 시절의 화려함을 잃었지만 인류를 구하는 프로젝트가 될 태양범선, 혹은 마지막 희망 프로젝트에 참가하게 된다. 우리들은 살면서 참 많은 사람들을 만나게 된다. 사랑하는 사람, 만나면 기분이 좋아지는 사람, 유머가 넘치는 사람, 똑똑한 사람, 열정적인 사람 등등. 그런게 때로는 슬픔에 빠져 헤어나오지 못하는 사람, 비관적인 사람을 만난다. 사람들은 이들에게 다가가지 않으려 한다. 마이 그들 옆에 가면 그 슬픔과 우울함에 함께 젖어버린 다는 듯이. 그리고 따뜻한 온기를 만나지 못하는 그 사람들은 추운 마음을 더욱 꽁꽁 싸매고 움추린다. 엘리자베트도 그렇게 될 뻔했다. 자신이 원하는 바가 아니었고 자신의 의도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맨 몸으로 한 겨울을 맞서야 하는 사람이 될 뻔, 아니 그랬었다. 하지만 쥘 크라메르는 그녀를 잊지 않았고, 그녀를 위해 마지막 희망 프로젝트를 성공시켰다. 그리고 엘리자베트는 사과나무로 새 생명을 얻는다. 사람의 생각, 사람의 온기, 사람의 사랑이라는 것이 얼마나 강한 것 인지 잘 나타낸다.2016-11-25 22:11:13
요즘 책을 많이 읽다보니 자연스레 작가의 이름에 눈길이 많이 간다. 이 책의 작가도 친구를 통해 한번 들어봤던 이름이라 읽게 되었다. 이 책의 저자인 유수연은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간신히 수도권의 한 대학교에 들어가, 공부와는 거리가 먼 삶을 살다가 4학년 때 불현 듯 호주로 떠났다. 어학연수생으로 시작해 호주의 한 대학의 대학생활도 하고 영국에서 경영학 석사과정도 밟았다. 미국 하얏트 호텔에서 근무를 하다가 다시 2001년에 한국으로 돌아와 토익 강사로 첫 발을 내딛었다. 귀국한 지 8년이 지난 지금 그녀는 억대 연봉 강사, 30대가 닮고싶어 하는 골드미스 등의 화려한 수식어를 달고 다닌다. 그녀를 잘 모르는 사람들은 그녀의 성공을 단지 운이나 유학을 다녀온 덕분이라고 폄하할 수 있다. 하지만 그녀의 강의를 들어보거나 그녀의 책을 읽은 사람들은 그녀의 성공이 그녀의 꾸준한 노력과 무모할 정도의 도전정신 덕분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이 책에는 유수연이 살아온 과거와 그녀의 마음가짐, 그녀의 어마어마한 노력이 잘 담겨있다. 특히 그녀는 토익 강의의 주 고객인 20대 젊은이들에게 독설을 퍼붓기로 유명하다. 그녀 자신이 밑바닥 인생을 경험해 보았기 때문에 20대를 치열하게 살아야만 살아남을 수 있다는 것을 누구보다 잘 알기 때문이다. 화려한 30대, 40대는 엄청난 노력을 통해 만들어지는 것이다. 초라한 20대보다 더 견디기 힘든 것은 초라한 30대라는 것을 잊지 말자고 그녀는 말한다. 또한 20대는 아직 능력도 없고, 아무것도 가진 것이 없기 때문에 초라하다는 것을 잊지 말라고 당부한다. 그렇기 때문에 이것저것 재고 따질 것이 아니라 무조건 우직하게 실행을 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 책을 읽다보니 나이를 먹을수록 더욱 체계적으로 살아야 한다고 느꼈다. 현재는 20대이지만 나도 언제가는 나이를 먹을 것 이며, 계획하지 않은 삶을 살게 된다면 상당히 미래가 불안하고 불투명해질 것 같았다. 밑바닥까지 경험했던 이 작가를 생각하면 그 누구도 이 책을 읽는순간 불안해하지 않을 수 없을 것이다. 미래에 대한 생각이 없거나 정신을 바짝 들게 하고싶다면 이 책을 추천한다.2016-11-24 22:22:12
이 책의 작가는 마르탱주 파르이다. 이 책은 한 남자가 자살을 할려고 하는데, 그 이유와 자살을 하면 안되는 이유를 써놓은 책이다. 이 책을 소개하겠다. 이 책의 주인공인 휴스턴의 소위 말하는 스펙은 객관적으로는 괜찮아 보인다. 안정적인 직업과 사회적인 지위도 갖출만큼 갖추었고, 충분한 수입도 있으며 취향도 세련되었다. 외모마저도 멀쩡하게 잘 생겼으리라 추측이 되는 이 남자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틈만 나면 권총, 면도기, 약물, 폭탄, 가스, 지뢰, 수류탄 등 별별의 방법으로 자살을 꿈꾸게 된다. 그는 심지어 목욕을 하면서도 물에 드라이기를 넣어서 죽겠다느니, 각종 약물을 믹서에 곱게 갈아서 식사 대용 쉐이크처럼 마셔버릴까 고민하기도 한다. 대체 그가 뭐가 부족하여서 저렇게 죽지 못해서 안달일까? 한편으로 그가 가엾게 느껴지는데 그에게 자살 충동을 일으키는 원인들이 나의 내면에도 내재해 있는 불안과 고독임을 깨닫는 순간에 그의 감정에 완벽하게 동화되는 느낌에 나는 온몸의 털이 쭈뼛하고 서는 기분이었다. 결국 작가가 말하고 싶은 것은 우리 모두가 겪는 실존의 상실이 아닐까? 휴스턴의 머리를 제멋대로 휘젓는 생각들은 단지 한 인간의 우울함이 아니라 이 세계의 모순에 대한 분노다. 휴스턴은 우리가 그 분노의 실체를 목격하고 스스로에게 질문하기를 권한다. 나는 타인의 기준에 맞추어 그럴싸한 인간이 되고자 하는 욕망에 휘둘리고는 있지는 않은가? 내가 진정으로 원하는 것에 대해서 얼마나 진지하게 고민을 하고 있는가? 친구와 마음을 통하게 하던 따뜻한 감정을 모조리 지워버리고 피상적인 껍데기만 붙잡고는 있지 않은가? 이러한 생각 조차도 할 겨를 없이 사회의 사이클에 흡수되어 메마른 감정과 조각나버린 이성으로 살아가고 있는가? 나는 이 책을 읽으면서 나의 얘기를 써놓은 것 같이 부끄러웠다. 나 역시 이 책의 주인공인 휴스턴과 같이 나를 타인에 기준에 맞추어 살아가고 있었고, 메마른 감정과 껍데기만 이성으로 살아가고 있었기 때문이다. 이 책을 다 읽고 난 뒤 나는 가슴속이 뜨거워지는 것이 느껴졌고 어릴 때의 순수한 마음이 떠올랐다. 사람들에게 상처를 많이 받은사람이나 자신이 현재 자존감이 낮은 사람에게 이 책을 추천한다.2016-11-23 22:26:23
이 책의 제목은 위대한유산, 작가인 찰스 디킨스는 셰익스피어만큼 유명하며 영국에서 상당히 유명한 작가이다. 이 책을 소개하자면, 어릴 적 핍이 굶어죽기 전의 매그위치라는 죄수에게 먹을 것을 가져다 주어서 나중에 탈출에 성공한 매그위치가 고군분투해서 모은 거액의 돈을 무명으로 핍이 배우는 데 쓰도록 도와준다 유산을 핍은 부유한 미망인 해비샴의 것인 줄로만 알다가 죄수의 것인 것을 나중에 알고 충격을 받는다 힘들고 인간 대우를 못 받아도 나는 한 사람의 신사를 가지고 있다, 너희와는 비교도 되지 않는 신사를 키우고 그에게 보탬이 되고 있다는 생각 한 가지로 모든 고생을 참아냈던 매그위치의 마음이 갸륵하지만 무척 슬펐다. 그렇게 필사적으로 모은 핍을 위한 유산이 그가 탈옥수였다는 이유로 법정에 압수된다 핍이 사랑한 에스텔러(매그위치의 딸이지만 매그위치는 죽기전에 딸이 살아 있다는걸 알았고 결국 한번도 만나지 못했다)와 그녀를 키운 양어머니인 해비샴 역시 이 소설에서만 볼 수 있는 특이한 존재이다 해비샴은 결혼식 당일 돈을 탐낸 신랑이 나타나지 않는 충격을 받고 할머니가 될 때까지 흰 구두에 웨딩 드레스, 면사포를 벗지 않고 결혼식 때의 시계도 멈추게 해놓고 빛도 보지 않고 살아간다어쩌면 핍은 신사가 되기 위해 그의 자형과 비디를 멀리하지 않았는지도 모른다. 에스텔러 역시 `난 사랑이라는 감정은 느낄 수 없어.`라고 거듭 말하지 않아도 되었을지 모른다. 그리고 해비샴의 이름 밑에는 `나는 그녀를 용서한다`라는 문장이 쓰일 필요가 없었을 지도 모른다. 세상은 점점 겉치레에만 신경을 쓴다. 꼭 무슨, 항아리 속에 든 오물을 모르게 하기 위해 도금을 하고, 휘황찬란한 보석으로 장식을 하는 꼴이다. 그러나 항아리 속에서 새어나오는 항아리와 금, 보석 모두를 더럽게 만들뿐이다. 나는 책에 나온 어록 말고 작가가 남긴 "아무리 위대한 사람이라도 지나가 버린 시간을 다시 되돌릴 수는 없다." 는 말을 현재 이 시간을 살아가는 사람들이 뼈저리게 느끼고 가슴에 새겼으면 좋겠다. 이 책은 누구든지 읽을만할 수준으로 쉽게 쓰여졌으며, 읽는내내 빠져들게하는 매력이있는 책이었다.2016-11-22 22:06:10
엄마는 우리에게 어떤 존재일까? 살면서 엄마의 빈자리를 느껴본 적이 없어서 엄마가 없는 나를 생각해 본 적이 없었다. 항상 옆에 있고, 언제나 내 편인 사람. 항상 내 옆에서 나를 응원해주는, 나를 위해 웃어주고 희생해주는 사람이 엄마였다. 하지만 신경숙의 엄마를 부탁해를 읽으면서 우리엄마도 엄마이기 전에 한 사람이고, 여자라는 것을 새삼 깨닫게 되었다. 내 옆에 항상 있을 수 없다는 것을, 나를 위한 희생이 당연한 것이 아니라는 것을, 엄마가 나를 위해, 우리를 위해 해주던 일이 당연한 엄마의 몫만은 아니라는 것을 생각하게 되었다. 처음 이 제목을 보고는 이 소설이 어떤 내용일 지 전혀 감을 잡을 수가 없었다. `엄마`라는 말은 항상 옆에 있을 것만 같은 편안하기만 한 말이었는데 엄마를 부탁한다는 말이 전혀 와 닿지 않았었다. `엄마를 부탁한다니, 우리엄마를 내가 아닌 누구한테 부탁해?` 하는 생각과 함께 왠지 모를 쓸쓸한 마음이 들었다. 제목부터 심상치 않은 불안감이 들게 했다. 이 소설은 평생을 바쳐 자식들을 키워낸 엄마가 지하철역에서 실종이 되고, 엄마를 잃은 자식들이 엄마를 찾으면서, 그동안 느끼지 못했던 엄마의 큰 존재와 사랑을 차차 깨달아 가는 모습을 그린 소설이다. 이 소설의 첫 마디부터가 제목을 봤을 때의 그 불안함을 실감케 했다. 엄마를 잃어버린 지 일주일째다. 가슴이 아팠다. 엄마를 잃어버린다는 일이 가능할까? 잃어버렸다는 표현 자체에서 이 소설에서 엄마의 위치가 어떤지 추측할 수 있었다. 엄마가 실종되었다거나, 없어진 것이 아니라 엄마를 잃어버렸다는 것은 엄마가 주체가 아니라는 것이라는 느낌이 들었기 때문이다.또, 엄마 입장에서 보는 자신의 삶은 왠지 고달픈 삶이 잘 들어나 있다. 자식에 대한 헌신, 죽기 직전까지 자식을 걱정하는 것 하나하나까지 애절하게 느껴졌다. 그것 뿐만이 아니라 엄마에게도 엄마가 있었다는 평소에는 궁금하지도 않은 사실까지 전해주는데 `우리 엄마에게도 엄마가?`하는 생각이 든다. 처음부터 아빠와 함께 있는 엄마였다는 고정관념같지 않은 고정관념을 깨트려주는 책이였다.2016-11-21 22:11:41
이 책은 상당히 도발적인 책이다. 우리는 언제부터 힐링을 찾고, 개인적인 마음의 위안이 다수의 관심거리가 되었다. "최선을 다하자, 노력하자, 열심히 하면, 나처럼 될 수 있다."라는 세상 속에서 포기하라니? 이게 무슨 소리인가? 내용을 살펴보면 더욱 발칙하다. 1장부터 인정이란 원초적인 욕구를 탐색한다. 2장에서는 그렇다면 나는 누구인가? 3장은 왜 나는 불안한가? 4장을 마지막으로 4가지 상담 사례로 타인을 통해 나 자신을 살펴본다. 목차만 보면 굉장히 어려운 주제다. 절대 A5라는 작은 크기에 264쪽으로 다룰 내용은 아닌듯하다. 하지만 저자는 써냈다. 몇 년에 걸친 퇴고 끝에 완성한 책이라는 걸 독자가 알 정도로 세심하게 써냈다. 다루는 주제는 대단히 무겁지만 4장에서 실제 사례를 들기 전까지 내용은 가벼운 필체로, 누구나 쉽게 읽히도록 씌어있다. 유머 감각도 빠지지 않는다. 그가 노련한 심리상담가라는 것이 책 곳곳에서 드러난다. 어려운 심리학 용어는 하나도 등장하지 않고 짧은 문장으로도 내 삶을 돌아볼 수 있게 도와준다.솔직히, 이미 읽기 전에 나 스스로 어렴풋이 인지하던 내용이었다. 책을 처음 펼쳐 목차를 읽을 때 "아 이런 내용이 펼쳐지겠구나." 어느 정도 예상이 되기도 하였다. 하지만 언어적인 논리력이 부족한 내게 이렇게 표현하면 되는구나 깨닫는 점이 훨씬 많았다. 개인적으로 가장 주목한 부분은 4가지 상담 사례이다. 혹, 저 사람은 "극단까지 간, 굉장히 심한 경우야. 나는 해당하지 않아."라고 방어하실지도 모른다. 하지만 괜히 저자가 고르고 고른 상담 사례가 아니라는 생각이다. 나 역시 책에 등장한 내담자가 가진 문제들을 모두 갖고 있다 느꼈다. 문제를 부정하지 않으며, 그런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어떤 노력을 내가 취할 것인가? 가 중요하다고 본다. 마지막으로, 작은 크기의 책이라 굉장히 우습게 책을 펼쳤는데 큰코다쳤다. 가장 좋았던 건 어려운 심리학이 이렇게 쉬운 필체로 일반인들에게도 읽힐 수 있다는 것이 정말 제가 본받을 점이라 느꼈다. 여기 써진 내용은 책의 내용을 거의 다루지 않았습니다.2016-11-20 23:00: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