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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훈 상병 (개인 순위 : 27위, 누적권수 40권)
부대명 [육군] 2군단 102통신단 722통신대대

전체 감상평 40

(Page 1/4)
‘동전의 양면’으로 대변되는 일본인들의 태도에 대해 비교적 객관적인 시선으로 적힌 책이 있는데, 그 책은 ‘국화와 칼’이라는 책이다. 책의 저자는 인류학자인 루스 베니딕트로 태평양전쟁 막바지에 미 국무성으로부터 일본과 일본인에 대한 보고서를 올릴 것을 지시받았다. 그 이유는 다음과 같다. 서양의 국가라면 통상 있는 전시 관례가 없는 일본의 문화와 자신의 목숨을 바쳐서라도 적의 목숨을 앗아가는 것을 더 중요하게 여기는 그들의 문화(가미카제 자살 특공대)를 이해하고 그에 대해 대비하기 위해서였다. 그리하여 베니딕트는 1946년 ‘국화와 칼’을 출간했다. 오늘 소개하고자 하는 책이 바로 이 국화와 칼이라는 책이다. 책에 따르면, 당시 일본인들은 충(忠), 효(孝) 그리고 의리를 중요하게 여겼다. 여기서 말하는 충(忠)이란 일본 천황에 대한 충성을 의미한다. 가미카제 특공대 대원들이 자신의 목숨을 내던지며 미군을 공격할 수 있었던 것도 충(忠)에서 오는 결단이라고 볼 수 있다. 또한 효(孝)란 가정의 질서를 의미한다. 남존여비 사상 역시 효(孝)라는 뿌리에서 뻗어 나온 가지이다. 일본인들은 효를 아주 중시했다고 나와 있다. 가장 중요한 의리에 대해 말하려고 한다. 일본인들이 중요하게 여기는 의리란 ‘신세를 지지 말아야하고, 만약 신세를 질 경우에는 반드시 갚아야 한다.’라는 마음이다. 이런 마음은 의리를 벗어나면 보복을 하는 정서가 뿌리 깊게 자리 잡은 배경이 되었고, 그 결과 전쟁에서 적을 몰살시키려는 일본인들의 전쟁 방식이 파생되게 되었다. 다시 한 번 ‘국화와 칼’로 대변되는 일본인들의 내면에 대해서 말해보면, 일본인들은 겉과 속이 다르다. 우리가 알고 있는 일본은 예의가 바르고, 개인주의가 퍼져있으며 상대방을 배려하는 문화가 정착되어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일본인들이 예의가 바르고 상대방을 배려한다는 문화를 갖고 있다는 것은 본심을 제대로 표현하지 않는 일본인들의 특성을 좋게 봤을 뿐이다. 그들은 무례하면서도 겸손하다. 베니딕트는 이런 일본인들을 이해하기 위한 핵심 단어로 ‘그러나 또한’이라는 단어를 꼽았다. 즉, ‘일본인들은 겸손하다 그러나 또한 무례하다.’같은 문장들로 일본인을 이해할 때에 비로소 일본인들의 문화를 제대로 이해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1946년에 출간된 이 책은 아주 오래된 책이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번역되어 판매되고 있다. 이것이 바로 시간이 흘렀음에도 ‘일본문화’를 객관적으로 바라보고, 그들을 이해하는 데에는 이만한 책이 없다는 반증이 아닐까? 나는 이 책을 읽으면서 일본인들의 문화에 대해 공부할 수 있었다. 그러나 나는 책을 읽으면서 오히려 내가 겉과 속이 다른 사람은 아닌지 성찰해볼 수 있었다. 나는 한국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 역시 겉과 속이 다른 때가 있다. 물론, 사람이기에 겉과 속이 다를 수밖에 없지만 때로는 솔직함이 최고의 무기가 될 때도 있다. 진정한 신뢰는 내 속을 있는 그대로 보여줄 때에 생기는 법이다.2016-12-06 21:16:21
"이렇게 작은 여자아이랑 무슨 결혼이야!" 이 말은 점순이 아버지가 머슴으로 일하는 주인공에게 한 말이다. 주인공이 머슴이 된 이유는 점순이와 혼약을 시켜주겠다는 점순이 아버지의 약조가 있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약속 기한이 한참 지난 후에도 약조는 지켜지지 않고, 머슴인 주인공은 점순이 아버지의 수염을 당기는 행동을 저지른다! 그 행동에 점순이는 역정을 낸다. 그에 주인공은 큰 실망을 하게 되는데 그 배경은 다음과 같다. 주인공에게 마음이 있던 점순이는 주인공에게 아버지한테 혼약을 받을 수 있었으면 좋겠으니, 아버지를 혼내든 어쩌든 해서 빨리 허락을 받으라고 했다. 그런데 주인공이 아버지에게 대들자 주인공이 아닌 아버지 편을 들어버리니 주인공은 화가 난 것이다. 요즘 `헬조선`이라는 신조어가 널리 떠돌고 있다. 이렇게 된 데에는 여러 요소가 있겠지만, 4년제 대학교를 졸업하고도 취업을 못하는 젊은 실업자들이 많아지고, 여러 사회 문제들이 있기 때문일 것이다. 오죽하면 `삼포세대`라는 말까지 나왔겠는가? 연애, 결혼, 취업을 모두 포기한 삼포세대. 이들은 우리들의 자화상이다. 그러나 김유정의 `봄봄`, `만무방` 등의 소설을 읽다보면 김유정 작가가 살던 시대가 오히려 우리가 살고있는 지금보다 더 힘들었던 것 같다. `봄봄`에서는 데릴사위에 대해 다루고 있는데, 나는 봄봄을 보며 있는 놈들이 더하다는 말이 생각났다. 요즘 용어로 `흙수저`인 주인공은 점순이 아버지에게 노동착취를 당한다. 또한 만무방에서는 남편이 어린 아내에게 몸을 팔아서라도 돈을 벌어오라고 하는 장면에서는 당대 사회의 도덕성이란 게 존재했는지조차 의문으로 다가온다. 지금도 힘든 시기라고들 하지만 김유정의 소설들을 읽다보면 지금 우리가 살고 있는 시대가 나쁘지 않은 것 같다고 생각되기도 한다. 기본적으로 김유정의 소설에는 해학적인 요소들이 담겨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소설을 여러 번 자세히 들여다보면 당시 사회의 나쁜 관습들이나 황폐화된 모습들을 볼 수 있다. 이런 점을 염두해두고 김유정의 봄봄을 읽어봤으면 좋겠다.2016-12-05 21:03:44
“아프니까 오늘은 나가지 말고 내 곁에 있어줘요. 그래도 나가게 된다면 빨리 들어와요.” 아내의 말을 들은 김첨지는 길을 나섰다. 그날은 유달리 운수 좋은 날이었다. 인력거 일을 하고 있던 김첨지는 그날따라 유독 비싼 손님을 많이 실어 나를 수 있었고, 돈도 많이 벌었다. 아내가 빨리 돌아오라고 했던 말이 신경 쓰이기는 했지만 그렇다고 해서 오늘 같이 운수 좋은 날에 돈을 안 벌수는 없는 노릇이었다. 첨지는 돈을 많이 벌어 기분이 좋았고, 아내의 말은 까맣게 잊은 채 목과 기분을 축이기 위해 막걸리를 들이부었다. 그러나 곧 비보가 들려왔다. 아내가 죽었다는 것이다. 첨지는 믿을 수 없었지만 집을 향해 발걸음을 재촉했다. 술에 취했으나 아내가 먹고 싶어 하던 ‘설렁탕’을 사가는 것도 잊지 않았다. 아내에게 시큰둥하게 대하던 그였지만 사실은 아내를 많이 사랑하는 남편이었기에 그런 행동을 했을 거라 추측된다. “왜 먹지를 못해!” 집에 돌아온 김첨지가 눈을 감은 채 누워있는 아내에게 소리쳤다. 남편이 돌아왔는데 왜 일어나지를 못하냐고, 먹고 싶어 하던 설렁탕을 이제야 사왔는데 왜 눈을 뜨지 못하냐며 크게 오열했다. 여기까지가 우리가 알고 있는 현진건의 ‘운수 좋은 날’이란 소설의 줄거리다. 내가 ‘운수 좋은 날’을 처음 접한 것은 교과서에서였다. “왜 먹질 못해!”라는 첨지의 슬픈 대사가 어딘가 우습게 보여서 친구들과 웃으며 떠들었던 기억이 난다. 그러나 성인이 된 후에 읽은 대사는 너무 슬펐다. “왜 먹질 못해!” 글자가 변한 것도 아닌데, 왜 내가 느낀 감정은 달라졌을까? 그건 내 머리가 커졌기 때문일 수도 있고, 조금 철이 들어서 그런 걸지도 모른다. 한국형 ‘츤데레’라고 불리는 ‘김첨지’. 그는 겉으로는 아내에게 잘하는 것 같지 않지만, 실제로는 아내를 위해 열심히 일하는 좋은 남편이었다. 나는 책을 읽으면서 여러 가지를 느낄 수 있는데, 가장 인상 깊게 느낀 점은 ‘돈’이라는 물질적인 요소도 중요하지만, 자신이 사랑하는 사람이 훨씬 더 중요하다는 것이다. 돈은 잃어도 언제든 다시 벌어들일 수 있다. 그러나 소중한 사람을 잃는다면 그대로 끝이다. 더 이상 나의 희로애락을 함께 나누며 내게 큰 힘이 되어주던 그 사람은 더 이상 볼 수 없게 되는 것이다. 인생에 있어서 ‘물질적인 성공’은 매우 중요하다. 우리가 공부를 열심히 하고 야근, 주말 출근까지 하면서 돈을 많이 벌기 위해 노력하는 것은 물질적인 성공을 거두기 위해서이다. 그러나 우리는 언젠가 자연으로 돌아가야만 한다. 그리고 내 소중한 사람들도 마찬가지이다. 꼭 물질적으로 풍요롭지 않아도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다. 소설에 나오는 김첨지에게는 아내에게 먹일 수 있는 따듯한 설렁탕 한 그릇이 행복의 요소일 것이고, 어머니께서는 “어머니 사랑합니다. 감사합니다.”라는 자식의 부끄러운 말 한마디에 하루의 피로를 씻어낼 수 있는 행복의 요소일 수도 있다. 눈앞의 몇 푼에 눈이 먼 나머지 가장 소중한 것을 잃어서는 안 될 것이다. 지나간 시간과 떠나간 사람은 절대 돌아오지 않는다. 2016-12-04 19:12:36
축구선수 치고는 왜소한 체격조건 때문에 프로에 지명 받지 못해 명지대학교에 진학한 축구선수가 있다. 그는 20대 초반부터 J리그, 네덜란드 리그, EPL 등을 거치며 세계적인 선수로 거듭났다. 체격이 작아서 성공할 수 없을 거라는 주변의 시선을 깨고 성공한 ‘박지성’의 멈추지 않는 도전이란 책을 소개하려고 한다. ‘박지성’은 한국 축구가 낳은 최고의 스타 중 한명이다. 그러나 그는 평발에 체격도 작은 선수였다. 그런 그가 어떻게 성공할 수 있었을까? 내 기억 속에 있는 박지성은 2002년 월드컵에서 왼발로 골을 넣는 장면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선수로서 종횡무진 활약하던 모습. 그리고 QPR에서 열심히 뛰며 선수생활의 말년을 불태웠던 장면이 남아있다. 한국선수가 최고의 팀에서 활약하는 모습은 내 기억 속에 강하게 남게 됐고 그로 인해 나는 지금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열렬한 팬이다. 군에 입대해서 생방송을 보지 못하는 게 아쉽지만, 그래도 하이라이트는 꾸준히 챙겨보고 있다. 사실 박지성 선수가 성공하게 된 데에는 그의 뛰어난 실력과 다른 선수들보다 철저했던 자기관리가 바탕이 됐으나 히딩크 감독이라는 귀인을 만난 것도 큰 성공 요소였다. 히딩크는 대표 팀을 구성할 때 학연과 인맥을 고려하지 않고 실력만으로 구성했다. 그로 인해 박지성 선수가 발탁될 수 있었고, 후에 히딩크 감독이 이끄는 PSV라는 네덜란드 팀에 입단하게 됐다. PSV에서 종횡무진 활약하던 박지성은 PSV가 챔피언스 리그 4강에 진출하는 데 큰 기여를 했다. 그 과정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퍼거슨 감독이 ‘박지성’을 눈여겨보게 된다. 8경기를 지켜 본 퍼거슨은 그를 영입하기로 결정한다. 올림픽 선수로 발탁됐을 때에도 감독들 친분 덕이라는 소리를 많이 들었던 박지성. 20대 초반부터 해외 이곳저곳을 떠돌며 다양한 리그를 경험했던 박지성. 그가 EPL에서도 다양한 선수들과 사귀며 최고의 선수로 활약하고, QPR 주장을 역임할 수 있었던 이유는 그의 성장과정이 순탄치 않았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신체 조건이 나쁘니 선수로 성공하기는 힘들겠구나.”, “대표 팀에도 인맥으로 뽑혔구나.” 기분 나쁜 말들을 듣고서도 묵묵히 축구에 열중했던 박지성. 나는 그를 존경한다. 아무리 힘들고 어려운 시기가 닥쳐도 더 노력하는 것으로 극복해나갔던 박지성을 본받자. 당신이 하고 있는 일이 운동선수가 아니라고 해도 박지성의 태도는 배워야만 한다. 주변의 시선과 한계를 극복하고 대한민국 최고의 축구 전설 중 한명으로 꼽히는 그는 앞으로 유소년 선수들을 가르치는 일을 하고 싶다고 한다. 지금까지의 박지성이 그랬듯 성공할 거라고 생각된다. 박지성 선수에게 가르침을 받은 많은 유소년 선수들이 제2, 제3의 박지성이 될 수 있기를 진심으로 응원한다. 나도 박지성 선수의 노력과 포기하지 않는 도전정신을 배워서 목표를 이루기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노력을 쏟아 부을 것이다. 여러분도 여러분의 꿈을 향해 최선을 다했으면 한다. 그 자극제로써 이 책을 추천하며 부족한 글을 마치려고 한다.2016-12-03 19:33:03
조삼모사(朝三暮四)라는 말이 있다. 아침에 세 개의 바나나를 받고 저녁에 네 개의 바나나를 받으나 그 반대로 아침에 네 개 저녁에 세 개를 받으나 받는 바나나는 총 7개라는 사실은 변함이 없다. 그러나 조삼모사에 나오는 원숭이들은 아침에 네 개를 받는 건 괜찮지만 아침에 세 개의 바나나를 받는 건 용납할 수 없다고 화를 낸다. 바나나 7개를 받는다는 것은 변하지 않는데 왜 그럴까? 이 이야기에서 조금 더 발전된 실험이 있다. `마시멜로 이야기`라고 널리 알려진 이야기로 일정 시간 동안 마시멜로를 먹지 않고 참는 아이에게는 한 개의 마시멜로를 더 주고, 참지 못하는 아이에게는 처음에 준 마시멜로 이외에는 아무것도 주지 않는 실험이다. 이 실험을 조삼모사보다 좀 더 발전된 이야기라고 말하는 이유는 원숭이들이 받는 바나나의 총량은 7개로 변함이 없지만, 아이들이 받는 마시멜로는 그들의 행동에 따라서 1개 또는 2개로 변하기 때문이다. 또한 마시멜로 이야기에서 처음에 준 마시멜로 하나를 먹지 않고 참은 아이들과 바로 먹은 아이들이 성장해서 어떻게 되는지 조사한 결과도 상당히 흥미롭다. 마시멜로를 바로 먹지 않은 그룹. 즉, 인내심이 강했던 그룹은 성장하면서 겪게 되는 `공부`, `운동` 등 여러 시련들에 대해 잘 참고 견뎌냈다. 그러나 마시멜로를 바로 먹은 그룹. 즉, 인내심이 약한 그룹의 아이들은 성장 과정에서도 무계획적이고, 조금만 어려운 장벽이 나와도 쉽게 포기하는 경향을 보였다. 이것은 아이들의 사회적 성공과도 직결되었고 일부 예외는 있었지만, 첫 번째 그룹이 두 번째 그룹보다 사회적인 성공을 더 자주 그리고 더 크게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책은 `마시멜로`라는 달콤한 먹을거리를 실험 주제로 삼았다는 점에서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접근할 수 있고, 이야기의 결론이 간결해서 책을 읽은 후에는 책의 내용들이 머릿속에 쉽게 남는다. 나는 최근에 경제학과 심리학에 관련된 책을 많이 읽고 있는데 대부분의 경제학 서적과 심리학 서적이 `공부`를 위해서 쓰인 탓에 책을 읽는데 오랜 시간이 투자되고 흥미도 잃어가고 있었다. 그러나 쉽게 쓰인 이 책을 읽으면서 어렵고 이론적으로만 알고 있었던 사람의 심리들이 머릿속에 쉽게 정리되었다. 증권가에서는 `데이 트레이더(day trader)`라는 말이 있다. 이들은 매일 거래를 하며 시세차익을 노리는 투자자들로 단기적인 안목으로 투자를 한다. 물론, 이들이 대박을 치는 경우도 있지만 대부분의 경우 실패하게 된다. 여러 경제학 및 심리학 서적에서는 이들의 실패원인으로 `수수료`에 대한 생각이 없고, `단기적`인 안목으로 접근하는 것을 꼽고 있다. 하지만 세계적으로 알려진 `워런 버핏`의 경우에는 `가치 투자`라는 것을 한다. 쉽게 말하면, 기업의 성장가능성을 보고 `장기투자`를 하는 것이다. 마시멜로 이야기에서 이 두 집단을 나눠보면, 데이트레이더는 마시멜로를 바로 먹는 집단이고 워런 버핏처럼 증권시장에서 오래도록 살아남는 사람들은 마시멜로를 바로 먹지 않고 참는 그룹이다. 그림을 그릴 때는 구상을 먼저 하고, 스케치를 한 후에 마지막으로 채색을 해야 한다. 마시멜로 이야기가 주는 교훈은 우리가 지나치게 급하게 살고 있고, 미래의 이익보다는 현재에 충실한 점이 우리가 성공하지 못하는 이유라는 것이다. 앞에도 언급했듯이 예외는 있지만, 예외는 말 그대로 예외에 불과하다. 당신이 어떤 일을 하고 어떤 꿈을 갖고 있든지 참고 견뎌내는 인내심과 장기적인 계획이 있다면 반드시 성공할 수 있을 것이다. 지금 당장 마시멜로 하나를 먹기 위해 조금 기다리면 생기는 마시멜로를 포기하는 행동은 하지 않았으면 한다. 2016-12-02 17:31:27
“(Wingardium Leviosa)윙가르디움 레비오우사” 해리포터와 마법사의 돌에서 나오는 주문 중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주문이다. 이 주문은 사물을 띄우는 주문으로 지금은 20대 후반으로 접어들고 있는 어린 헤르미온느가 교수들 앞에서 성공적으로 시연한 주문이다. 사실, 영화 해리포터도 엄청난 성공을 거두었지만 그 전에 소설 해리포터를 주목할 필요가 있다. 1997년 영국에서 첫 출간된 ‘해리포터’라는 소설은 처음에 500권만 출간하였다. 그러나 조앤K롤링의 상상력은 사람들의 상상력을 자극했고, 2016년까지 해리포터 시리즈는 전 세계적으로 1,500만부 이상이 판매되었다. 그만큼 시리즈 모두가 뛰어난 작품으로 평가받는다. 그로 인해 해리포터 시리즈 중 가장 좋은 작품을 투표하면 투표 결과는 한 시리즈로 편향되지 않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는 해리포터 시리즈 중 가장 좋은 시리즈는 ‘마법사의 돌’이라고 확신한다. 활자로 읽혀지는 해리포터는 영화로 표현되는 해리포터보다 더 매력적이다. 제한된 상영시간 안에 관객들을 몰입시키면서 영화 내용도 풍족하게 하려면 아무래도 소설에서 가장 뜨거운 부분들만 걸러내야 한다. 그러나 소설 마법사의 돌은 더 세세한 내용들까지 짜잘하게 다루고 있어서 더 풍부하고 논리적인 감상이 가능하다. 솔직히 말하면, 나는 ‘마법사의 돌’을 영화로 먼저 접해버렸다. 그로 인해 해리포터, 스네이크 교수, 해그리드 아저씨 등 많은 인물들의 이미지가 머릿속에 남아 있었다. 그것은 소설을 읽는 동안 내 상상력을 방해했지만, 해리포터와 마법사의 돌은 정말 좋은 책이다. ‘해리포터’가 겪는 일련의 사건들은 시련이다. 그러나 주인공은 주변 동료들과 자신의 뛰어난 ‘운’으로 모든 시련들을 극복해나간다. 어떻게 보면 뻔한 내용이지만, 책을 쓴 조앤K롤링의 인생사를 알고 난 후에 책을 다시 읽으면 주인공이 겪는 시련들이 작가가 힘들었던 시절을 이야기하는 것 같아서 마음 어딘가가 뭉클해지기도 한다. 다시 소설로 돌아가서 해리포터가 살아남은 배경에 대해 이야기해보려 한다. 주인공인 해리포터는 부모님이 모두 ‘볼드모트’라는 인물에게 처참하게 살해당하고, 자신도 생을 마감할 뻔했으나 기적적으로 살아나며 그 징표로 이마에 ‘번개 모양 흉터’가 남는다. 또한 쿼디치 대회에서 스니치를 잡아 승리하는 모습도 기적으로 밖에 설명할 수 없다. 이런 해리포터의 타고난 ‘운’과 성장요소들은 소설을 읽는 독자들에게 주인공이 성장하는 모습을 관찰하면서 일종의 ‘만족감’을 느끼게 해준다. 소설의 백미는 결말에 있다. 그러나 소설 자체가 워낙 좋아서 책을 핀 사람들은 대부분 결말까지 읽게 되니 그 사람들을 위해서 여기까지만 언급하려고 한다. 한 소년의 시련과 주변 사람들의 도움을 통해 시련을 극복하는 ‘운 좋은 소년 해리포터’이야기를 읽으며 나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과 정의는 패배하지 않는다는 진리를 깨달았으면 한다. 나온 지 20년 가까이 된 책이지만, 이 책만큼은 여러분에게 자신 있게 추천할 수 있다.2016-12-01 22:31:02
“부자들은 어떻게 생각할까?” 오늘 소개하고자 하는 책은 이 질문에서 시작되었다. 저자인 하노 벡은 독일의 투자전문가이자 은행가, 경제 전문 기자 및 경제학 교수로 활동한 경제 전문가이다. 그런 그가 20년 간 여러 ‘경제 전문과’들과 일반 투자자들을 보면서 느낀 차이점을 이 책에 예쁘게 담아두었다. ‘경제학’ 나도 경제학이란 학문을 1학기 동안 배웠지만, 난해한 용어들과 각종 이론들. 그리고 그에 따라오는 부수적인 그래프들로 인해 경제학을 공부하는 데 애를 먹은 기억이 난다. 물론, 다른 학생들도 경제학을 어렵게 생각해서 그런지 나는 상대적으로 좋은 평가를 받아서 A+라는 학점을 받았다. 그러나 ‘경제학 학점을 잘 받는 사람은 경제 전문가가 되고, 마침내 부자가 될 수 있을까?’ 결론부터 말하자면 절대 아니다. 우리가 대학이나 인터넷에서 배우는 ‘경제학’은 대부분 ‘전통경제학’이다. 하지만 전통경제학에 도가 튼 전문가들이 전부 부자가 될 수 없는 이유는 전통경제학에서의 인간은 합리적인 판단을 하는 이성적인 존재라는 가정이 깔려있기 때문이다. ‘그게 뭐가 문젠데? 나는 합리적이야.’ 이렇게 생각하는 사람들도 있겠지만, 과연 그럴까? 책에 나온 사례를 통해 당신이 합리적인지 확인해보자. 도박장에서 사람들의 심리변화를 알아보기 위해 배팅액과 상대방의 첫인상의 연관성을 알아본 미국의 한 실험이 있다. 이 도박은 자신의 패를 보기 전에 미리 돈을 거는 도박으로써 상대방이 누구이든, 얼마를 걸든 따든지 아니면 잃든지 두 가지 확률밖에 없다. 하지만 실험결과에 따르면 실험 참가자 대부분은 상대방이 멍청해 보이거나 자기보다 떨어진다고 생각되는 경우에 더 많은 돈을 걸었다. 반면에 신중해보이거나 똑똑해 보이는 사람들과 도박을 할 때에는 더 적은 돈을 걸었다. 상대가 누구든지 돈을 딸 확률은 달라지지 않는데도 자기보다 지능이 떨어져 보이는 사람을 보면 ‘저 사람보다는 내가 뛰어나고, 결국엔 내가 이길 확률이 높아.’라는 생각을 하게 되는 것이다. 이렇듯 우리는 ‘전통 경제학’이 간과하고 있는 부분을 잡아내야만 한다. 그것은 바로 사람의 심리이다. 사람의 심리와 그에 따른 행동을 분석하여 전통 경제학을 보완한 것이 바로 ‘행동 경제학’이란 학문이다. 이는 특히 주식시장에서 벌어지는 비합리적인 판단을 설명하는 데 큰 도움이 된다. 당신은 A회사의 주식을 저렴하게 구입했다. 주식 가격은 날이 갈수록 오르고 있었고, 장밋빛 전망이 가득했다. 당신은 이 주식이 너무 좋다고 주위에 떠들고 다니고 그 주식을 계속해서 구매했다. 그러던 어느 날 A사의 주식이 폭락하게 된다. 여러 투자전문가들이 A사의 주식에서 손을 떼라고 경고했지만 당신은 A사의 주식이 다시 오를 것이라 믿고 있었고 전문가들이 거짓말을 한다고 생각해서 A사의 주식을 더 매입했다. 위 사례를 보면 자연스럽게 ‘왜?’라는 질문이 나올 수밖에 없다. 왜 이렇게 비합리적인 생각을 하게 된 것일까? 그것은 주식을 주식 자체로 보지 않고, 자신의 소유물로 보았기 때문이다. 당신은 A사의 주식에 매료되었고 그에 따라 애착심이 생겼다. 애착심이 생기니 손해를 봐도 계속해서 돈을 더 투자하는 비합리적인 선택을 하게 된 것이다! 저자는 수많은 사례들을 통해서 일반인들과 다른 생각. 즉, 합리적이면서도 역으로 생각하는 부자들의 생각 습관을 알려주고 있다. 그러나 수십 년간 쌓여온 버릇을 하루아침에 씻어낼 수는 없다. 조금씩 자신의 잘못된 경제습관을 고쳐나가자. 그렇게 수년, 수십 년이 쌓이면 당신도 언젠가 부자가 될 수 있을 것이다. 단지 ‘경제학’을 전공했다고 해서 부자가 되는 건 아니다. 그보다는 작은 습관, 작은 생각들이 모여서 당신을 부자로 만들어주는 것이다. 슈팅을 때리기 위해서는 패스를 잘해야 하고, 패스를 잘하기 위해서는 스텝을 잘 밟아야 한다. 당신의 작은 습관 하나하나가 쌓여 당신의 인생이 된다는 사실을 명심하기 바란다. 2016-11-30 22:34:51
‘내가 지방대라고 무시하나?’ 나를 포함한 일부 학생들이 가진 열등감이다. 열등감은 상대적 박탈감이다. 스스로를 초라하게 여기고 한심하게 여겨서 자신에 대한 애착심이 떨어지게 되는 것이 바로 열등감이다. ‘난 지방대지만, 쟤보다 못할 건 없어.’ 이렇게 생각하는 게 바로 자존감이 높은 사람들의 사고방식이다. 자존감은 자신을 사랑하는 척도이고, 자신감이기도 하다. 자존감이 높은 사람들은 스스로를 치켜세우고, 인생의 주인공으로서 살아가기 때문에 삶의 만족도가 높다. 열등감은 두 종류로 나눌 수 있는데, 하나는 집안, 외모 등 타고난 열등감이다. 또 다른 하나는 가난, 능력 등 살면서 생긴 후천적인 열등감이다. 책에서는 열등감이 인생을 망치는 과정을 사례를 통해 설명해주고 있다. 이를 통해 나도 느낀 바가 많았는데, 나는 특히 ‘학벌’에 대한 열등감이 강한 편이었다. 나는 고등학교 때, 상고에서 인문계로 전학을 가게 됐다. 그 이유는 ‘수학’에 대한 열등감 때문이었다. ‘나는 수학을 못하니까 수학교사가 되어 수학을 정복하겠다.’ 합리적이지 못한 생각과 열등감은 나를 가시밭길로 몰아세웠고, 결국 수능에 실패하여 재수까지 하게 되었다. 그러나 잘못된 방법으로 한 노력은 허사가 되었고, 결국 재수에도 실패하게 됐다. 문제는 지방에 있는 한 대학에 입학하면서 시작됐다. 새 학기가 시작되자 나는 긍정적인 생각을 갖고 학업에 임하려 노력했다. 그에 따라 소기의 성과를 거두기는 했으나 매일 같이 벌이는 술판과 공부는 늘 뒷전으로 하는 내 모습을 보며 회의감을 느꼈고, 결국엔 학교를 휴학했다. 삼수를 할까 한참을 생각해봤지만, 재수를 할 때 보였던 내 나태한 모습과 해도 안 될 것 같은 이미지가 머릿속을 가득 채워서 도저히 도전할 엄두조차 나지 않았다. 어떻게 보면 학벌에 대한 열등감을 초월해서 ‘공부’자체에 대한 열등감으로 변해버린 걸지도 모른다. 부모님께서는 항상 나를 지지해주셨지만, 나 스스로를 사랑하고 믿는 자존감이 부족했기에 도망치듯 일을 시작했고 일을 그만둔 후에는 벌어둔 돈으로 반년 정도를 먹고 놀며 백수생활을 즐겼다. 그러던 어느 추운 겨울 날, 춘천에 있는 102보충대에 입대하게 되었다. 평소에도 박치, 몸치였던 내게 훈련소 생활은 너무나도 힘들었다. 그로 인해 내 자존감은 더 하락했다. 그러나 자대에 온 이후로는 여러 전우들, 가족들, 여자 친구와 많은 이야기를 나누고, 책을 읽으면서 자존감을 회복해나가기 시작했다. 또한 주특기 교육을 하거나 훈련을 나가서도 여러 사람들의 격려를 받으며 ‘칭찬’을 받다보니 자존감이 높아졌다. ‘나 스스로를 인정하고 발전하려고 노력하는 것.’ 이것이 자존감을 높이는 가장 쉬운 방법이었다. 군 생활의 절반 정도를 하며 ‘자존감 공사’가 꽤 진행되었는데, 전역할 때까지 ‘학벌’에 대한 열등감과 내가 가진 부족한 모습들을 인정하고 그것을 극복하기 위한 노력을 해서 자존감이 넘치는 사람으로 다시 태어날 것이다. 여러분도 여러분의 단점을 인정하고 그것을 극복하여 긍정적이고 에너지 넘치는 사람으로 발전했으면 좋겠다. 그 첫 단추가 이 책이 되었으면 하며 부족한 글을 마친다. 2016-11-29 22:34:36
“네가 오후 네 시에 온다면 나는 세시부터 행복해질 거야.” ‘어린왕자’에서 내가 가장 좋아하는 대사다. 그러나 어린왕자를 처음 읽었을 때에는 이 대사의 의미를 온전히 이해할 수 없었다. 그 이유는 내가 사랑을 몰랐기 때문이다. 살면서 여러 책을 읽었지만, 한 권의 책을 몇 번씩 읽은 적은 거의 없었다. 그 중 한권이 바로 ‘어린왕자’다. 성인이 된 후에도 어린왕자를 읽었다. 이번에도 같은 대사를 읽어봤다. “네가 오후 네 시에 온다면 나는 세시부터 행복해질 거야.” 대사를 읽은 후에 수많은 생각이 스쳐지나갔다. 어린 시절에는 가족들이 스쳐지나갔지만, 이번에는 여자 친구 생각이 가장 많이 들었다. 그 이유는 당시의 내가 사랑에 빠졌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여자 친구와 약속이 있는 날에는 전날 술을 먹고 친구들과 놀다가 늦게 잠들었을지라도 새벽같이 일어났다. 요즘도 여자 친구를 만나는 날이면 약속시간보다 일찍 준비하게 된다. 이유는 모르겠지만, 나도 모르게 그렇게 된다. 어린왕자에 나오는 이 대사는 정말 두고두고 간직할 명대사인 것 같다. “어른들에게는 언제나 설명을 해주어야 한다.” ‘어린왕자’에서 두 번째로 사랑하는 대사다. 어른이 되기 전의 나도 이 대사를 좋아했고, 어른이 된 나도 이 대사를 사랑한다. 어른이 되기 전에는 논리에 입각해 살아가는 어른들이 이해하기 힘들어서 이 대사를 좋아했다. 이 대사가 너무나 공감됐다. 전기세가 자기 생각과는 다르게 나온다며 우리 집에서 누전이 된 게 아니냐고 따지던 옆집 할머니도 그랬고, 당연한 이야기를 설명해주기 전까지는 받아들이지 않는 어른들을 볼 때도 그랬다. 사실, 책에서는 모자처럼 보이는 보아 뱀을 어른들에게 설명해주는 부분에서 이 대사가 인용되었다. 아이들의 상상력과 유연함을 어른들의 딱딱한 시선에 비교하는 대사지만, 어린 내 입장에서는 별 것 아닌 걸로 논쟁하는 어른들을 볼 때마다 이 대사가 와 닿았다. 어른이 된 나도 이 대사를 사랑하게 됐다. 예전보다 머리가 커졌지만, 오히려 더 복잡하게 생각하고 이해하지 못하는 내 모습에서 보아 뱀과 모자를 생각했다. 어른이 되면서 달라진 내 모습을 보면서 복잡한 심정도 있었지만, 이 말을 떠올리니 조금은 편안해졌다. ‘아는 만큼 보인다.’라는 말이 있다. ‘어린왕자’라는 책도 아는 만큼 보이는 책이다. 어릴 때 내가 보던 어린왕자 속 세상과 성인이 된 내가 보는 어린왕자 속 세상은 전혀 달라지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그가 사는 세상이 다르게 보인다. 하지만 아는 만큼 보이는 것이 꼭 좋은 건 아닌 것 같다. 순수함을 잃어버리고, 유연한 사고가 놀랍도록 줄어든 내 모습을 보면 가끔씩 나는 어린 시절의 내가 그리워진다. 순수함을 잃어버린 사람들에게 이 책을 추천한다. 그리고 아직 어른이 되지 않은 동생들이나 자녀들이 있는 가정에도 이 책을 추천한다. 어릴 때 읽었던 책을 어른이 된 후에 다시 읽게 되면 전혀 다른 느낌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다소 철학적으로 느껴질 수도 있지만, ‘어린왕자’는 어린왕자라는 소설만으로도 큰 재미를 지니고 있다. ‘어린왕자’를 읽고 난 후 꼭 ‘철학적인 무언가’를 느낄 필요는 없다. 누가 뭐라 해도 어린왕자는 재미있는 동화로써 수십 년간 사랑받은 명작이기 때문이다. 정말 좋은 책을 읽고 싶거나 시간을 보내고 싶거나 아무튼 아무 때나. 그리고 누구나 이 좋은 책을 꼭 읽어봤으면 한다.2016-11-28 19:23:07
‘실업고 출신 첫 골든벨 우승자’, 자신의 꿈을 위해 세계적인 기업인 ‘골드만삭스’를 떠난 한국인 여성. 이 놀라운 이야기의 주인공은 김수영씨의 이야기이다. 1999년 여수정보과학고등학교를 졸업한 그녀는 연세대학교 영어영문학과에 입학한다. 또한 런던대학교 대학원에 진학하여 중국경제경영학 석사과정도 마쳤다. 그녀는 소위 말하는 개천에서 용이 난 경우다. 그러나 그런 기쁨도 얼마가지 못했다. 몸에서 암세포가 발견된 것이다. 일반적인 사람이라면 포기할 법도 했지만, 그녀는 달랐다. 그녀는 죽기 전에 해보고 싶은 것들의 리스트를 작성했고, 총73가지의 꿈을 담은 목록을 완성했다. 그것이 오늘 소개하려는 책. ‘멈추지 마 다시 꿈부터 써봐.’가 탄생하게 된 계기였다. “나는 성장을 위해 수도 없이 알 속에서 머리를 부딪치며 깨뜨리는 고통을 감내해야 했다. ‘가난’, ‘문제아’, ‘상고생’이라는 꼬리표의 알, 하지만 그 알을 깨뜨리고 나자 나는 한 명의 독립적이고 자유로운 새가 될 수 있었다.” 작가의 말이다. 그녀는 남들보다 늦었다. 검정고시를 통해 1년 늦게 상고에 진학했지만, 1999년 실업계 최초로 골든벨 우승을 했고 그해 수능에서 375점을 받으며 연세대학교에 진학했다. 무엇이 그녀를 성공으로 이끈 것일까? 작가의 말을 바탕으로 하여 책을 읽은 결과 저자의 성공비결을 찾을 수 있었다. 사람들의 아니꼬운 시선. 그녀는 그 틀을 깨뜨리기 위해 최선을 다했고 단순히 다른 사람들의 기대를 충족시키기 위한 공부가 아니라 자신이 원하는 꿈을 위해 전력을 다했기 때문에 큰 성공을 거둘 수 있었던 것이다. 그녀는 현재 여행가, 작가, 기업인, 작사가 등등 수많은 직업을 갖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녀의 도전은 끝나지 않았다고 한다. 우리는 한 개의 꿈. 즉, 목표를 정해두고 노력한다. 단지 한 개의 목표를 정했음에도 그것을 이루기는 참 어렵다. 하지만 저자는 열 개도 넘는 직업을 가지고 있다. 심지어 꿈은 73개나 되었다. ‘꿈’이란 우리가 이루고 싶은 명확하면서도 유연한 ‘무언가’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우리가 생각하는 ‘꿈’은 ‘돈을 많이 버는 것’, ‘공부를 잘하는 것’처럼 명확하지가 않다. 심지어 꿈의 종류도 많지 않다. 꿈이라고 해봤자 한 두 개의 추상적인 것일 뿐이다. 더 중요한 차이는 꿈을 꾸려고만 하지 이루려고 하지 않는다는 점이다. 책의 제목처럼 멈추지 않고 꿈을 쓰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그러나 꿈이 실현되려면 실질적인 노력을 해야만 한다. 하지만 우리들 대부분은 비현실적인 꿈을 이루기 위해 노력하는 것이 아니라 두려움에 주저앉아서 아무것도 하지 않는다. 이것이 저자와 우리의 큰 차이점이다. “꿈이 꼭 하나여야 하는 걸까? 가지 않은 길도 표지판을 세우면 길이 된다.” 책에서 언급되는 이야기인데, 우리는 꿈을 꼭 한가지로 규정지으려는 경향이 있다. 예를 들면, “나는 의사가 될 거야.”, “나는 변호사가 될 거야.”같은 식이다. 하지만 그런 딱딱한 사고방식으로는 아무것도 될 수 없다. 유연하게 생각할 때야 비로소 뭐라도 되는 것이다. “나는 의사도 되고 변호사도 될 거야.” 남들은 비웃을지 몰라도 이런 사고방식을 가진 사람은 ‘의료법 전문 변호사’로 성장하여 자신만의 색깔을 지닌 변호사가 될 수도 있다. “나는 사업가가 될 거야.” 이런 꿈도 좋은 꿈이 아니다. 유연하다고 항변할지도 모르지만, 이건 유연한 게 아니라 막연한 거라고 할 수 있다. 유연함과 막연함에 대해 구분이 됐다면, 다시 한 번 꿈을 써보자. 남들이 가는 길만 쫓아가서는 스스로를 경쟁에 내모는 것이 된다. 그러나 남들이 가지 않은 길. 예를 들어 아무도 가지 않는 눈길을 간다고 해보자. 눈길에 남은 당신의 발자국이 당신의 뒤를 따라오는 사람들에게는 새로운 이정표가 되는 것이다. 즉, 길이 되는 것이다. 유연하게 생각하고, 뭐든지 도전하면 할 수 있다는 긍정적인 생각으로 삶을 산다면 책의 저자인 김수영씨처럼 수많은 직업을 갖고, 하고 싶은 것을 이루며 살 수 있을 것이다.2016-11-27 22:43: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