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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친 병사들에게 단비가 되어줄 2020 독서코칭 강사 워크숍 현장스케치
  • 작성자. 캠프리딩
  • 등록일. 2020.09.21
  • 조회수. 320

 

 

코로나19로 지친 병사들에게 단비가 되어줄  

2020 독서코칭 강사 워크숍

 

2020 병영독서활성화 지원사업-독서코칭 프로그램이 강사 워크숍과 함께 하반기 출격을 위한 모든 준비를 마치며 코로나19로 지친 병사들에게 큰 힘이 되어줄 것으로 기대된다. 그런데 녹록지 않은 코로나19 상황으로 대규모 오프라인 모임이 어려운 현실에서 독서코칭 강사 300명의 인원이 모이는 강사 워크숍은 쉽지 않은 과제였다. 이를 타개하기 위해 채택된 방안이 바로 온라인 진행이다. 지난 7월에 진행된 담당관 워크숍에 이은 두 번째 온라인 워크숍이다.

글 사진 윤석호

 

의미있는 군 복무를 위한 길라잡이

사랑의책나누기운동본부의 홍보대사로 활동중인 여성 알앤비 듀오 <클럽소울>이 사회를 맡은 이번 독서코칭 강사 워크숍은 사랑의책나누기운동본부 김성재 대표의 인사말로 시작됐다.

이어진 축사에서는, 배움이 있는 병영문화 정착을 위해 병영도서관 건립에 앞장섰던 정병국 전 문화체육관광부장관이 독서를 통해 의미 있고 보람찬 군 복무가 될 수 있도록 장병들을 이끌어 달라는 당부를 독서코칭 강사들에게 전했다.

등단한 시인 겸 군인 작가로 유명한 수도군단 부군단장 김인수 준장은 변화하고 있는 군대와 병영문화에 발맞추어 시대를 이끌어갈 미래 지도자 육성에 독서코칭이 일익을 담당하고 있음을 피력했다.

 

이번 온라인 워크숍에서는 독서코칭 사례 공유를 통해 강사 및 담당관들의 노하우도 공개됐다. 책과사회연구소 백원근 대표가 진행을 맡은 Q&A는 새내기 강사 대표로 참석한 허지영 강사의 질문에 베테랑 최정임 강사가 8년의 노하우로 화답했다.

병영생활에 능통한 제22보병사단 출신의 예비역 소령 홍현수 강사와, 인천해역방어사령부에서 담당관으로 활약했던 장현호 예비역 대위는 담당관과 강사 간 팀워크를 강조했다.

 

독서코칭 강사의 역할과 태도 등 강사들의 멘탈케어는 최미경 강사가 담당했다. 올해부터 새롭게 활동할 새내기 강사들을 위한 강의 준비, 부대 출입 절차, 결과 보고 등 기본적인 독서코칭 팁은 최혜윤 강사가 진행했다. 독서코칭 시범강의를 진행한 은효경 강사는 물 흐르듯 막힘없는 강의를 보여주며 스태프들의 탄성을 자아냈다.

 

 

 

다시 날개짓 하는 독서코칭 프로그램

코로나19가 일으킨 나비효과로 인해 이례적으로 온라인으로 진행된 이번 강사 워크숍은, 현장 스태프 전원이 마스크를 착용하는 등 코로나19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한 가운데 진행됐다. 온라인 워크숍이지만 오프라인 워크숍 못지않은 알찬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어, 독서코칭 강사들의 궁금증을 개운하게 해소해 줄 것으로 기대된다.

독서코칭 일정이 숨 고르기를 하고 있는 와중에도, 독서코칭 강사와 담당관들은 온라인으로 소통하면서 다시 시작될 독서코칭 프로그램을 대비하고 있다. 이렇듯 수많은 사람들이 협업하여 진행 중인 독서코칭 프로그램이 올해에도 변함없이 장병들의 미래설계를 위한 청사진이 되기를 고대한다.

 

 

<워크숍 핵심요약>

 

Q 병사들의 참여를 독려하기 위한 노하우?

A

1. 계급을 떠나 한 사람의 인격체로서 대우하는 것이 중요.

2. 독서코칭 진행시 이름으로 호칭하여 긴장을 풀어줄 것.

3. 프로그램을 잘 따라오는 병사에게 작은 포상 제공. 필수는 아니니 부담 갖지 말 것.

4. 대상 도서의 클라이맥스 중 일부만 소개하여 궁금증과 호기심 유발.

5. 독서를 수행해야 할 과제로서가 아니라 재미있는 유희로 인식하게 하는 것이 중요.

 

 

 

<홍현수 강사 인터뷰>


1.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군대가 싫어 떠났던 사람, 다시 군대로 돌아오다.

경기도에서 포항까지 군대를 위해 390킬로 떠나는 장거리 강사.

군인은 엘리트여야 한다고 주장하는 한 남자, 홍현수 작가입니다.

 

 

2. 온라인 워크숍에 참여한 소감을 말씀해 주세요.

개인적으로 고수님들을 가까이에서 뵐 수 있어서, 너무 좋았고요. 되려 많이 배운 느낌을 받았습니다. 한 가지 아쉬운 점은 오프라인 워크숍이었다면 담당관과 직접 만나 소통할 수 있었을 텐데라는 점입니다. 저도 부대의 담당관과 카카오톡 으로만 소통을 하고 있습니다. 불편한 건 없지만 아쉬움이 많습니다.

 

3. 본인이 복무했던 부대에 코칭 강사로 배정을 받은 적도 있다고 하셨는데 어떤 느낌이셨나요?

너무 좋았습니다. 전역 후 12년 만에 복무했던 부대에 다시 가게 되었었는데요. 고향에 돌아온 기분입니다. 제가 복무할 당시 하사였던 분이 지금 상사로 진급해서 현역과 민간인의 관계로 만나게 되었고요. 용사들의 얼굴을 보니 예전 생각도 나고 좋았습니다. 꽤 먼 거리였는데 멀지 않다고 느껴졌습니다.

 

4. 장병들에게 선배이자 강사로 추천하고 싶은 책이 있다면?

장병들에게 독서코칭 강사로서 권해주고 싶은 책은 마케팅 관련 서적입니다. 모든 것은판매경제활동으로 귀속이 되잖아요. 예를 들어 직장 생활도라는 재화를 사회라는 마켓에 판매하는 것이니까요. 사업을 한다면 말할 것도 없고요. 다들 20대 초반에 군대를 가게 되는데, 아직 어리거든요. 대부분 부모님 품 안에서 공부만 해봤지 본인이 생계 전선에 뛰어들거나 고생해서 가는 경우는 평범한 친구들보다 적으니까요. 그런데 전역하고 사회에 나오면 맞닥뜨리는 현실이 마케팅의 현장이거든요. 군대에 있을 때 책 읽기 좋으니까 마케팅에 관한 책을 많이 읽었으면 좋겠습니다. 특별히 권한다면 <마케팅 불변의 법칙>을 추천합니다.

그리고 군 생활을 먼저 경험한 인생 선배로서 권해주고 싶은 책은 <땡큐 솔져>, <운명을 바꾸는 노트의 힘>입니다. 제가 쓴 책들이라서 추천 드리는건 절대 아니고요. 대부분 군대를 지원해서 가는게 아니라 군대에 간다고 하면 아직 우리 사회의 시선은 왠지 모르게 강제로 간다는 느낌이 있잖아요? 막상 군대에 가보면 거기도 정말 할 일이 많고 사람 사는 곳인데요. 조금 생각을 바꾸면 거기도 직장 생활을 하는 곳이고, 잠자리나 급여가 사회와 차이가 있긴 하지만군인은 나라를 지키는 일을 하는전문직이거든요. 사랑하는 사람을 지키는 곳이기도 하고.

길을 걸어가는 사람들에게 총을 주고쏴보세요라고 하면 총을 쏠 줄 아는 사람이 있는 곳이 전 세계에 몇 개 나라나 있을까요? 대한민국에서 일반적으로 군대에 다녀온 사람이라면 총을 쏠 줄 알잖아요. 사실 전문지식을 갖추고 있는 것이고, 장비들이 최첨단화되고 자동화되면서 그것들을 다룰 줄 아는 것도 전문 기술입니다. 그걸 쉽게 생각하고 별거 아니라고 생각하니까 군 생활이 힘들고 지겹고 지루하다고 생각하는데, 그렇지 않거든요. 이렇게 생각을 바꿔서 다른 관점에서 바라보자는 메시지가 장병들에게도 전달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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