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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문난 다독가에게 듣는 독서의 달 책 이야기
  • 작성자. 캠프리딩
  • 등록일. 2019.09.04
  • 조회수. 314

소문난 다독가에게 듣는 독서의 달 책 이야기

 


[2019 병영독서활성화 지원사업]군간부 인문독서강좌소통과 나눔 북토크프로그램을 통해

독서전도사로 활동하는 두 명의 병영독서 멘토가 하루 간격으로 신간을 냈다.

지식생태학자 유영만 교수와 외화번역가 이미도. 독서의 달에 딱 어울리는 책 속 권하고픈 대목을 소개한다.

    

 

 

  

 

유영만 교수『이런 사람 만나지 마세요


을 읽지 않고 책잡히는 사람

 

이들은 지금 갖고 있는 지식만으로도 얼마든지 사회 변화에 대처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갖고 있습니다.

공부는 일종의 지적 호흡입니다. 호흡을 멈추면 생명체가 죽음을 맞이하듯 지적 호흡을 멈추면 정신적 성장도 거기서 멈출 수밖에 없습니다.

공부하는 사람은 배움의 끈을 절대 놓지 않습니다.

그런데 공부를 멈춘 사람은 어떻습니까? 배움은 쓸모없는 것이라고 여깁니다.

책을 읽지 않고도 얼마든지 살아갈 수 있다고 항변합니다.

얼마 전 저에게 왜 그렇게 치열하게 뭔가를 배우는 데 시간을 낭비하는지 묻는 사람을 만났습니다.

그는 언제나 모든 것을 돈으로 해결할 수 있다고 믿었고,

굳이 내가 공부를 하지 않아도 공부를 많이 한 사람을 데려다 쓰면 된다는 엉뚱한 생각을 품고 있었습니다.

또 책이 아니라 우리가 살아가는 매일매일의 삶에 진리가 담겨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틀린 이야기는 아닙니다. 꼭 책을 통해서만 공부를 하란 법도 없습니다.

하지만 공부를 멈춘 사람이 위험한 이유는 나와 다른 사람의 생각에 접속해본 경험이 부족하다는 데 있습니다.

삶을 통해서 배운다고 하지만 그가 가진 오만함으로 인해 과연 제대로 된 공부가 될지 의문입니다.

(중략)

공부를 멈추는 순간 사람은 늙기 시작합니다.

건강하고 걺게 사는 비결은 비교적 오랫동안 배우고 익히면서 즐거움을 맛보는 것입니다.

배움은 미지의 세계로 떠나는 설레는 여행입니다.

여행을 떠나기 전 마음이 설레는 것처럼 미지의 세계로 떠나는 배움도 시작하기 전부터 설렙니다.

익숙한 세상에서 낯선 세계를 발견할 수도 있고, 당연한 생각도 당연하지 않은 것이 우리가 살아가는 일상입니다.

뭔가 배우려고 하는 사람은 남다른 관심이 있습니다. 그리고 습관적으로 관찰하고 삶에 적용하려고 합니다.

지나가다 만난 특이한 간판조차 그에게는 관찰과 공부의 대상입니다. 인생의 주역은 설렘과 호기심을 가진 이런 사람들이 차지합니다.

 

  

2019812일 발행된 이런 사람 만나지 마세요(나무생각 펴냄)는 지식생태학자 유영만 교수의 관계 에세이다. ‘나는 내가 만나는 사람으로 이루어졌다고 말하는 저자는 강의실에서 만나는 학생들뿐만 아니라 강연을 통해 국내외의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고 교류하면서, 인간관계에 대해 오랜 시간 생각해왔던 내용을 이 책 속에 풀어냈다. 저자는 한양대학교 교육공학과 교수로 80여권의 저서 역서를 출간한 다작주의자이자 감동을 선사하는 명강사로 귀한 시간을 내어 병영을 찾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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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미도의 언어 상영관


"세계는 한 권의 책이다, 책속으로 떠나지 않으면 한 쪽짜리 인생"

 

책을 안 읽는 사람은 책을 못 읽는 사람보다 나을 게 없다(The man who does not read has no advantage over the man who can't read).'

소설가 마크 트웨인의 촌철살인입니다. ‘독서의 계절가을이 절정에 다다를 때면 문득 궁금해집니다. 어쩌다가 가을만이 독서의 계절이 된 걸까요. 우리 국민이 책을 가장 적게 읽는 계절이라는 통계에 그 이유가 들어 있습니다.

<먹고 기도하고 사랑하라 Eat pray Love>는 동명 소설을 각색한 드라마입니다. 리즈는 이혼한 작가인데요, 상실의 아픔 때문에 괴로워하자 친구가 그녀에게 조크하나를 들려줍니다. “어느 가난한 이탈리아인이 매일 꼬박꼬박 광장의 성인聖人 조각상에 기도했어. ‘제발, 복권이 당첨되게 해주세요.’ 그러자 참다못한 조각상이 버럭 소리쳤대.”

제발, 복권을 사(Please buy a ticket).'

리즈는 조각상의 가르침대로 실천합니다. ‘꿈꾸지만 말고 꿈꾸는 걸 실천하는 삶을 살라는 함의含意를 읽어낸 그녀는 복권ticket'대신 비행기 탑승권ticket'을 마련합니다.

리즈는 ‘I'로 시작하는 나라들인 이탈리아Italy, 인도India, 인도네시아Indonesia를 여행하면서 사랑을 잃어 허기진 욕망을 맛난 음식들로 채웁니다. 성인을 만나 종교적 신심信心이 깊어진 후론 균형 있는 삶과 사랑에 대하여도 깨달음을 얻습니다.

성 아우구스티누스는 이런 글을 남겼지요. ‘세계는 한 권의 책이다. 책속으로 떠나지 않으면 한 쪽짜리 인생이다(The world is a book, and those who don't travel only read one page).'

한 쪽짜리 인생으로 머물길 거부하여 책과 벗해 떠난 리즈. 마침내 그녀는 진정한 I’를 발견할 뿐만 아니라 새 사랑과 함께 돌아옵니다. ‘내면이 한층 더 찬 성숙한 인격체가 되어.

 

  

2019813일 발행된 이미도의 언어 상영관(뉴 펴냄)은 외화번역가이자 출판인, 작가로 활동하는 저자가 펴낸 첫 시서화(詩書畵)집이다. 이미도 작가의 자작시 25, 산문이 25, 그리고 헌즈의 총 천연색 삽화 66편이 촤르르구성되어 있다. 씨씨(CICI)가 인간의 가장 위대한 무기라고 설파하는 저자의 관점만큼이나 내용과 형식이 독창적이고 파격적인 책이다. 씨씨(CICI)Curiosity(호기심), Imagination(상상력), Creativity(창의력), Innovation(혁신력)를 말한다. 공군 통역장교 출신으로 병영독서에 대한 열정으로 군대를 찾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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