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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을 꿈꾸는 병영│ ⑦ 논산 육군훈련소] 훈련병들 '책 읽는 군인'으로 힘차게 출발합니다!
  • 작성자. 캠프리딩
  • 등록일. 2019.12.23
  • 조회수. 326

 

신병 3만명에게 책꾸러미 증정

병영독서로 자존감 키워

사랑의책나누기운동본부의 신병독서지원 프로그램이 호평을 받고 있다. 신병독서지원 프로그램은 사랑의책나누기운동본부가 주관하는 병영독서활성화 지원사업의 세부 사업 중 하나다.

 

올해 신병독서지원 프로그램은 육해공군 신병 총 3만명을 대상으로 진행한다. 입소하는 신병들을 대상으로 책꾸러미를 전달하는 것. 책꾸러미는 베스트셀러나 스테디셀러 등 양질의 책 1권과 '군인들은 무슨 책 읽어?'라는 병영독서 가이드북, 독서노트로 구성된다. 때에 따라 협찬사가 제공하는 기념품이 추가된다.

 

특히 신병독서지원 프로그램은 독서코칭 프로그램 등 다른 병영독서활성화 지원사업과는 달리 군부대를 출입할 기회가 별로 없는 부모 등 일반인들에게 공개됨으로써 더욱 큰 호응을 받고 있다. 자녀들이 책 읽는 모습을 많이 볼 수 없었던 부모들은 자녀들에게 책꾸러미가 전달되는 것을 보면서 병영독서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느끼게 된다.

 

사랑의책나누기운동본부 관계자는 "신병 입소식 현장, 긴장감에 잔뜩 얼어 있는 신병들에게 책꾸러미가 전달되는 것"이라면서 "금쪽같은 아들의 입소식에 동행한 부모들이 전혀 생각하지 못했던 신병독서지원 프로그램을 목격하며 열렬한 환호와 함께 지지를 보내곤 한다"고 말했다.

 

한편 사랑의책나누기운동본부에 따르면 인문학을 기반으로 한 독서는 구성원 사이의 소통과 친밀감 조성에 기여하고 병사들의 자존감, 정서적 안정감을 키움으로써 각종 군 사고를 줄이는 데 기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정신전력 강화로 이어져 군 전투력에 이바지하는 선순환 효과를 만들어내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사랑의책나누기운동본부 관계자는 "병영독서는 자칫 인생의 공백기로 치부될 수 있는 군 복무 기간을 전역 후 복학이나 사회 진출을 대비하는 유용한 자기계발의 기회로 변화시키며 군대를 더 큰 기회와 가능성의 공간으로 만들어간다는 측면에서 주목받고 있다"고 말했다.

 

송현경 기자 funnysong@naeil.com

 

 

 



책과 병영독서 가이드북·독서노트 제공 … "인생 최고의 대학 입학을 축하한다"

건강한 대한민국 청춘이라면 한번은 거쳐야 하는 곳이 군이다. 요즘 청춘들은 군에서 군사훈련을 바탕으로 체력단련을 할 뿐 아니라 책을 읽으며 지적단련도 할 수 있다. 특히 일부 부대는 독서코칭 프로그램을 마련, 독서코칭 강사와 부대원들이 함께 주제도서를 읽고 관련 내용을 토론하는 시간을 가져 화제가 되고 있다. 독서코칭 프로그램을 통해 부대원들은 독서를 즐기고 선후임들과 보다 깊이 있게 소통할 수 있다. 프로그램이 끝나면 자발적으로 독서동아리를 결성해 '함께 책 읽는 즐거움'을 이어간다. 내일신문은 책을 중심으로 변화하는 병영을 찾아 그 생생한 현장을 공유한다. <편집자주>


"오늘 저는 대한민국을 지키는 우리 청춘들의 꿈과 희망을 응원하러 이 자리에 왔습니다. '국방부 시계는, 달력은 엎어놔도 뒤집어놔도 간다, 킬링타임' 이런 말은 옛말입니다. 이제 군 복무 기간 동안 자신을 어떻게 관리하고 개발하는가는 개인의 문제를 넘어 국가적 과제가 되었습니다. 최강의 국가는 어떻게 만들어질까요. 저는 그 중심이 군대에서의 독서라는 생각입니다. 책 읽는 장병이 대한민국을 바꾸고 세상을 바꿉니다. 오늘 입소하는 1240명 용사 모두에게 1권의 책과 가이드북, 독서노트 꾸러미를 나눠드렸습니다. 한 손에는 총을, 한 손에는 책을 들고 군생활을 시작합니다. 부모님들께 말씀드립니다. 부모님들께서 허락해 주신다면 우리 용사들에게 반 강제적으로 책을 읽히고 싶습니다. 허락해 주시겠습니까."

16일 논산 육군훈련소에서 입소식이 열렸다. 사진 이의종


16일 오후 논산 육군훈련소에서 열린 입소식에서 민승현 사랑의책나누기운동본부 본부장의 인사말이다. "허락해 주시겠습니까"라는 민 본부장의 말에 자녀들의 입소식에 동반한 부모들은 "네"라면서 '군에서의 책읽기'에 공감하는 모습을 보였다.

◆습관에 관한 책 전달 = 이날 사랑의책나누기운동본부는 입소식에서 신병독서지원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신병독서지원 프로그램은 사랑의책나누기운동본부가 주관하는 병영독서활성화 지원사업의 세부 사업 중 하나다. 이날 1240명의 용사 모두는 입소식에서부터 책꾸러미를 전달받고 '책 읽는 군인'으로서 힘찬 출발을 하게 됐다. 민 본부장은 인사말과 함께 훈련병들에게 책꾸러미를 전달하는 전달식을 가졌다.

민승현 사랑의책나누기운동본부 본부장(가징 왼쪽)이 책꾸러미 전달식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이의종


신병독서지원 프로그램은 한 권의 책과 '군인들은 무슨 책 읽어?'라는 병영독서 가이드북, 독서노트로 구성된 책꾸러미를 군에 입대하는 훈련병들에게 전달하는 것. 이날 훈련병들에게 전달한 책은 '나는 습관을 조금 바꾸기로 했다(사사키 후미오/쌤앤파커스)'외 20여종의 책이다. 병영독서 가이드북은 '책을 어떻게 읽어야 하는지' '왜 읽어야 하는지' 등 군생활에서 독서의 중요성과 독서하는 법에 대한 안내로 이뤄져 있다. 독서노트는 책 제목과 함께 '기억에 남는 문장' '내 삶에 적용하기' 등 다양한 내용을 적을 수 있게 마련됐다.

◆씩씩하게 "충성" = 입소식에서 훈련병들은 군인으로서의 각오를 다지며 씩씩하게 입대 선서를 했다. 훈련병 대표 차주용씨는 "선서! 훈련병 차주용 외 1239명은 대한민국의 군인으로서 국가와 국민을 위하여 충성을 다하고 법규를 준수하며 상관의 명령에 복종하고 맡은바 임무를 성실히 수행할 것을 엄숙히 선서합니다"라고 선서했다. 공찬식 28교육연대장(대령)은 시를 통해 훈련병들을 독려했다.

입소식에 참여한 부모, 친지들의 모습. 사진 이의종


"집 떠나 열차타고 훈련소로 가는 날 가슴 속에 무엇인가 아쉬움이 남지만 풀 한포기 친구 얼굴 모든 것이 새롭다." 이어 "고난을 이겨내고 인생 도약의 시기로 만드는 것은, 경계에 선 자로서 주체적인 삶을 살아가는 자기 자신이니 죽기 전까지 자기 자신에 대한 무한 사랑과 무한 신뢰로 군대를 최고의 대학으로 만드는 것은 자기 자신"이라면서 "인생 최고의 대학 입학식을 진심으로 축하한다"고 강조했다.

훈련병들은 가족들에게 "충성"이라며 경례했다. 부모들은 입대하는 자녀를 염려하는 마음에 눈시울을 붉히기도 했지만 이내 자녀들의 의젓한 모습에 박수로 답했다.

이날 입소식에서는 사랑의책나누기운동본부와 병영매거진 HIM이 커피트럭을 운영했다. 사진 이의종


◆커피트럭으로 '병영독서' 알려 = 한편 이날 입소식에서는 사랑의책나누기운동본부와 병영매거진 HIM이 커피트럭을 운영했다. 훈련병과 가족 친지 친구들에게 커피와 핫초코를 무료로 제공하며 신병독서지원 프로그램 등 병영독서를 전반적으로 홍보했다. 강아지탈을 쓴 직원들의 홍보에 입소하는 훈련병과 가족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 특히 훈련병들과 가족들은 전시해 놓은 책꾸러미를 보면서 "입소하는 신병 전체에게 다 주는 거예요?" "좋다"면서 병영독서의 중요성에 대해 공감했다.

내일신문  2019.12.17

송현경 기자 funnysong@naeil.com 사진 이의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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